감동으로 하모니 뽐내

전북원음합창단 정기연주회에서 환상의 하모니를 이끌어낸 노혜명 단장(기린교당).

아름답고 의미있는 축제의 장을 맡은 그는 "온 천지 푸르름이 우거진 싱그러운 6월에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을 기념하며 정기연주회를 열게 돼 기쁘다"며 "일상의 삶 속에서 갖는 번민과 행복, 이 모든 것들은 우리들 마음속에 갊아 있기에 지난 3년여 동안 단원들이 서로 하나 되어 기쁨과 감동으로 승화시키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드는 과정들을 함축시켜 기량을 뽐내고자 무대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는 대산종사탄생100주년을 맞이해 성현의 거룩한 뜻을 기리고자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장으로 정성껏 무대를 준비했다"며 "수계농원에 봉사활동을 갔을 때 봤던 대산종사의 인자하신 모습이 가슴에 와 닿고 닮아가야겠다고 느꼈다. 이러한 아름다운 향연을 기쁘게 드리울 수 있도록 해준 법신불사은님과 김성효 교구장님을 비롯한 교무님, 교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단원과 함께 이번 정기연주회를 준비하면서 열심히 연습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려운일도 많았다"며 "몸이 아픈사람도 있었고, 애경사로 인해 연습에 참여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그때마다 서로 손잡아 주고, 다독여 주며, 마음을 추스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오늘 정기연주회에 오신 모든 이들의 마음에 감동의 파장이 전해졌기를 염원한다. 앞으로도 단원들을 잘 이끌어 나가 멈추지않고 함께 진취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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