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공실 연마로 자신성업봉찬
법강항마위 훈련
생활 속 실천가능 방안 연마

경남교구 법사단이 훈련을 통해 속 깊은 마음공부로 진급의 삶을 다짐했다.

7일 경남교구청에서 진행된 훈련은 '아구(我求)의 노래'라는 주제아래 대적공실 연마로 자신성업봉찬에 대한 공부 의지를 다졌다. 이번 훈련은 참가 대상을 교구 내 예비법강항마위 교도까지 범위를 넓혀 이들이 공부길을 미리 준비하고 점검하도록 배려했다.

김경일 교구장은 "법마상전급은 속 깊은 마음공부 단계로 법과 마가 이기고 지는 가운데 점차 힘을 타는 것이니 힘들더라도 여기에 재미를 붙이고 꾸준하게 공부하면 머지않아 법강항마의 승급자격이 있다"며 "또한 법강항마위는 만 생령을 화해하는 대자대비를 기르는 공부에 더욱 분발해야 하고, 안으로는 성리에 철저하고 밖으로는 제불제성을 모셔야 한다"고 전했다.

안으로 진리를 구하고 밖으로는 일체중생을 건지는 서원공부에 일생뿐만 아니라 많은 생에 걸쳐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주제 강의에서는 원불교대학원대학교 허광영 총장이 '대적공실' 강의를 했다.

그는 "의두·성리공부는 미래 시대가 요구하는 밝은 지혜, 빠른 판단력,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길러주고 물질문명 속에서 참다운 자아를 회복하여 늘 새롭게 거듭나는 삶을 살게 한다"며 "각자의 마음 중심에 공부방을 마련해 늘 궁글리고 비춰보고 사무치게 단련해 모든 심신 작용을 대조하고 표본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승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마음으로 끊임없이 대적공실 의두 6가지를 연마해 지혜와 광명, 복덕이 충만한 대각여래위의 삶으로 지향하자는 것이다.

진주교당 조덕천 교도는 "최근에는 경계마다 속지 않는 공부를 하고 있는데 훈련을 통해 앞으로도 더 챙기고 정진하겠다"며 "강의에 있어 강사나 교도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실천했던 경험담을 전했다면 다양한 의견교환이 돼 참가자들이 생활 속에서 가능한 실천방안을 연마할 수 있는데 이론 중심의 강의가 펼쳐져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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