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곡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어울림 마당

▲ 연제구 청소년 어울림 마당 참가자들이 긴 줄넘기 대회에서 기량을 뽐냈다.
부산 금곡청소년수련관(관장 장덕훈)이 청소년을 위한 놀이와 체험의 장을 개최했다. 21일 부산 온천천시민공원에서 '2014 연제구청소년어울림마당 네 꿈을 펼쳐라'를 열고 끼와 재능 발산의 기회를 제공했다.

청소년들에게 문화 활동의 공간을 제공하고 이들이 상시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행사는 해를 거듭할수록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가족부와 부산시, 연제구가 주최하고 금곡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해 온 어울림마당은 환경, 건강, 전통놀이, 특별이벤트 체험마당의 4가지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부산외고 동아리 풍운의 검무를 비롯한 부산동여중 레드홀, 연일중 block peace의 댄스 공연이 차례로 펼쳐져 참가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환경캠페인 마당에서는 물고기 방생체험이 시선을 끌었다. 참가 청소년들은 잉어가 많이 살고 있는 2급수의 온천천에 직접 미꾸라지를 풀어주며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기원했다. 이밖에도 제기차기, 줄넘기, 긴 줄넘기 대회가 즉석에서 진행됐다.

부산동여고 박윤경 학생은 "부채 만들기 행사를 도왔는데 사람들이 많아서 복잡했지만 참가자들이 즐거워하니 나도 기분이 좋았다"며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재미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금곡청소년수련관 김종근 교무는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연기됐다가 이날부터 시행하게 됐다"며 "7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 10월 셋째 주 토요일 이곳에서 환경사랑 걷기대회와 전통놀이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니 많은 청소년들의 참가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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