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만덕·온천교당 합동법회
미니운동회로 즐거움 만끽

▲ 합동법회 후 미니운동회를 개최해 다양한 게임으로 교도간의 친목을 다졌다.
부산울산교구 거제·만덕·온천교당이 합동법회를 개최해 교화 활성화 의지를 다졌다. 6월29일 금곡청소년수련관 체육관에서 열린 법회는 이웃 교당 교도들과 친목과 화합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다섯째 주 일요일의 경우 문화법회 등 교당상황에 맞는 법회 진행으로 교화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이들은 합동법회를 통해 법정과 심신의 활력을 얻었다. 인원수가 적어 자치적으로 행사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이들 교당 교도들은 신입교도들도 부담없이 참가해 즐길 수 있는 법회가 되어 더욱 의미가 있었다는 평이다.

금곡청소년수련관 장덕훈 관장은 설법을 통해 "우리가 영생사 문제를 해결하려면 신심, 공심, 공부심을 가지고 정진해가야 마음의 자유를 얻고 생사해탈을 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마음으로 늘 '법신불사은이시여, 대종사님이시여' 를 부르고 모시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 늘 부르고 모시고 사는 사람은 모시는 그 대상을 닮아가고 결국 자신이 스승이 된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항상 합하는 마음과 챙기는 마음으로 살아야 한다"며 "내 뜻과 다르지만 공의에 따르는 합하는 사람이 되어야 공도의 주인과 공심 있는 사람이 된다. 잡는 마음이 챙기는 마음이니, 챙기는 공부가 마음공부로 끊임없이 일어나는 우리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챙기는 공부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앙과 수행을 하면 할수록 신심공심공부심이 가장 중요함을 알게 될 것이니 법신불 사은님을 늘 마음에 모시고 합하고 챙기는 마음으로 살아가길 바란다는 것이다.

법회 후 수련관 김종근 교무의 사회로 시행된 미니운동회는 교도들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 성불제중과 재생의세의 두 팀으로 기량을 겨룬 이들은 제기차기, 풍선 전달하기, 단체 줄넘기 등 다양한 게임으로 일심 합력을 체험했다.

거제교당 양성원 교도는 "같은 교도지만 서로 얼굴을 몰랐던 상황에서 얼굴도 익히고 게임도 하며 식사도 같은 자리에서 하니 친근감이 높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자주 가지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온천교당 박원임 교무는 "가까운 교당끼리 자연 속에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겠다 싶어 행사를 준비했는데 교도들이 즐거워하니 더불어 기쁘다"며 "규모가 작은 교당끼리 마음을 모으고 힘을 합한다면 교당교화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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