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산학원, 전북여고 김희주 학생

▲ 전북여고 김희주 학생이 KBS 1TV '도전 골든벨'에서 100대 골든벨을 울렸다.
훈산학원인 전북여자고등학교에서 '도전 골든벨'의 100대 골든벨이 탄생했다. 1999년 출발한 청소년 퀴즈 프로그램 KBS 1TV '도전 골든벨'은 올해로 탄생 15주년을 맞았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만큼 그동안 골든벨에 참여한 학교 수만 무려 약 600여개, 도전한 학생 수는 약 6만 여 명이다.

13일 오후 7시10분에 방송한 도전 골든벨에서 대망의 100대 골든벨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전북여고 김희주 학생이다. 100대 골든벨 탄생으로 '도전 골든벨' 새 역사가 시작됐다는 평이다.

전북여고 3학년 김희주 학생은 "수능을 4개월 앞둔 고3임에도 불구하고 꼭 골든벨을 울려서 100대 골든벨 주인공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시사, 상식은 물론 과거에 배웠던 동요 문제까지 다시 한 번 되짚어 보며 골든벨을 준비했다. 그 결과 1번 문제부터 50번 문제까지 단 한문제도 틀리지 않고 100대 골든벨의 주인공이 됐다. 100대 도전 골든벨을 탄생 시킨 50번째 문제의 정답은 '방관자 효과'였다.

김희주 학생은 '골든벨을 울린 비결이 무엇이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독서다"며 "평소 한 달에 2~3권을 읽을 정도로 책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최근 가장 감명 깊에 읽은 책은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 그는 "이 책은 심적으로 힘들었을 때 큰 힘이 됐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심을 일깨웠다"고 말했다.

훈산학원 윤신택(이리교당)이사장은 "우리 훈산학원의 효녀다. 어떤 학생이든지 실력만 있으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며 "교직원 및 학생들 해외연수와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훌륭한 학생 배출을 염원한다"는 염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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