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2년을 맞이하는 연변교당이 새단장 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동안 민박으로 활용하다 운영상 어려움으로 방치해오던 상가를 리모델링해 '심원향다례원'으로 개원하고 기존 생활관을 옮기는 등 전문적 교화를 위한 장으로 탈바꿈 했다.

연변교당 김성주 교무는 "초창기 열악했던 환경속에서 법을 전하셨던 전임 교무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지금의 연변교당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눈에 띈 교화 성과를 내지는 못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좋은 인연들과 재미있게 공부와 사업을 하고 있다"고 현장 소식을 전했다.

이어 그는 "중국에서 교화활동 소식을 함부로 드러낼 수 없는 상황이라 1년이 지난 지금에야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13일 백두산 3000일 회향식에 참가한 일부 재가 출가 교도들이 방문해 많은 힘과 용기를 주셨다. 그래서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또 연변교당 소식을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서 소식을 알리게 됐다"고 근황을 밝혔다.

현재 '심원향다례원'은 평일은 일반회원들과 문화공간으로 사용하고, 주말에는 교도들과 공부하는 법 도량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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