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원경영인회
경산종법사 배알

경산종법사가 부산울산교구 원경영인회를 접견하고, 교구 재정 자립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는 회원들을 격려했다.

7월23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경산종법사를 배알한 부산울산교구 원경영인회는 교구 재정자립을 위한 사업전개 상황을 보고하고 환담을 나눴다.

김우성 원경영인회장은 경과보고에서 "2011년 창립총회를 가진 뒤 운영회의와 경영강좌, 봉사활동 등으로 회원 간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며 "교구자치제에 따른 재정자립을 위한 목적사업을 하자는 회원들의 결의에 따라 남울산교당 최규복 교도회장을 팀장으로 지속적인 시장개척과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부설명에 나선 최규복 회장은 "여러 가지 사업 아이디어를 찾다가 2013년 9월 원창 식품사업부와 MOU를 체결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도 성과는 미미하다"며 "현재 최소한의 조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초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투자단계로 탈바꿈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 내 유치원과 양로원 기타기관의 식자재공급과 교도들의 잔치, 뷔페 행사 홍보는 물론 기업체와 병원 몇 곳에 견적서를 내놨다"며 "이원정공, 신한여객 등과 새롭게 계약을 맺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경산종법사는 이에 대해 "'대종사는 앞으로 시대는 정신과 도덕성만 가지면 안되고, 경제를 알아야 한다'고 하셨다"며 "교단도 여러 가지 사업을 시도하고 실패로 인한 경험을 얻었다. 교단과 교도들이 사업을 할 때 유의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알지 못하는 일을 하지 말 것, 한 사람만 믿고 그 사업을 해서는 되지 않는다는 것, 교단이 판로를 다 해결해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산종법사는 "장의 사업도 고려해보길 바란다. 교단에서는 익산, 전주, 광주, 정읍, 안산 등 장의 사업을 하는데 교화에도 연결이 되고 매장문화 변화 등에 따라 교단에서 한다면 외부에서 믿어줄 것이다"며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지만 정성스럽게 신용을 얻으면 오히려 경영이 쉬울 수 있다. 교당에 역사와 영상을 모시는 등 영모실을 만들어 가족합동제사를 지내면 그날만은 가족 모두가 교당에 모일 수 있어 교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런 일을 차근차근 개척해 가길 바란다"고 부촉했다.

7월22일에는 신장열 울주군수, 이채익 울산 남구갑 국회의원이 배내청소년훈련원을 방문, 경산종법사를 배알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