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어린이훈련
만다라, 참 대화 체험

경남교구 어린이들이 훈련을 통해 마음의 힘을 길렀다. 7월29~30일 배내청소년훈련원에서 열린 훈련은 '하늘·마음·숲'의 주제로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부담 없이 교리를 접하고 친화력을 높이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50여 명의 어린이는 경산종법사 신년 법문인 여유, 심사, 음덕을 기를 수 있는 과정활동과 공동 유무념 등을 수행하며 협동심과 배려의 마음을 배웠다. 어린이들은 훈련 첫날, 대각전 마당에서 시행한 숲속 명상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소망나무 만들기, 미니올림픽, 노래와 율동 만들기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다양한 과정활동을 통해 자신과 친구들의 입장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를 접했다.

이 중 만다라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이고 맑고 밝고 훈훈한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들은 일원탑에 마련된 상자 속에서 하늘, 꿈, 행복, 기쁨, 즐거움 등의 긍정적인 단어를 뽑았다. 이 후 자신이 선택한 그 단어를 생각하며 여러 가지 모양의 만다라를 각자 개성대로 색칠하고 꾸몄다. 어린이들은 편안한 명상 음악을 들으며 만다라를 완성했고, 이들의 작품은 일원탑 근처에 모두 전시했다. 어린이들이 자신들의 작품과 다른 친구의 작품을 보면서 상대방의 느낌과 마음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밖에도 서원기도식, 감사·사랑 염불 수행, 게송 보물찾기, 깔깔대소회 등 교리를 익히고 협동심을 기르는 활동이 이어졌다.

마산교당 이동영 교무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훈련에 참여하며 행복해하고, 훈련기간이 너무 짧았다고 말했을 때 기쁘고 보람 있었다"며 "청년들과 자모들도 훈련 도우미로 참가해 어려움 없이 원만하게 마칠 수 있어 감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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