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교당, 청운 새삶실천단
거듭난 화해제우지

▲ 원불교청운 새삶실천단원들이 화해제우지에 정산종사의 친필 영주를 비문에 새겨 제막했다.
소태산대종사와 정산종사의 역사적인 만남이 이루어진 화해제우지에 '영주비(靈呪碑)'가 건립돼 교단 100년성업의 의미를 드높였다.

15일 화해교당 뒷산 정산종사 기도터에서 제우성지 영주비 제막식이 열렸다. 청운 새삶실천단과 화해교당이 주관하고 전북교구 정읍지구가 후원했다. 화해제우지는 정산종사가 원기2년 경상북도 성주에서 스승을 찾아 전라도에 와서 구도하던 중, 김해운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정읍 화해리에 와서 정진적공을 했고, 원기3년 4월 대종사를 만나 제법주가 된 교단만대의 역사적인 성지다. 원불교100년성업을 맞이해 청운 새삶실천단이 2271일 100년성업 대정진기도를 원기97년 7월14일 화해제우지에서 올리면서 뜻을 모아 정산종사 친필 영주비 불사를 결정하게 됐다. ▷ 관련기사 13면

5월14일 정산종사영주비 설계내용을 문화사회부, 성지사업회, 청운 새삶실천단의 재가를 받아 시공하게 됐으며, 원기99년 8월 초 완공, 15일 제막식을 갖게 됐다.

김성효 전북교구장은 "영주비 제막식을 맞이해 법연지 화해 땅에서 기도 적공 했던 정산종사를 세세생생 모시고 파수공행 할 것을 서원 올린다"며 "영주를 천번 만번 외우고 적공 또 적공해 진리의 위력을 얻고 세상의 주인 되어 스승께 보은하는 후진들이 되길 심축한다"고 말했다.

원불교청운회 이근수 회장은 "청운새삶실천단 9차 단회 때 이곳에서 기도를 마친 후 이심전심으로 마음이 통해 영주비를 건립했으면 좋겠다는 제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해 2년여의 준비와 화해교당 최지원 교무의 노력으로 오늘의 영주비가 건립됐다. 앞으로 더욱 가꾸어야 할 화해제우지가 거룩한 성적지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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