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변화시키는 에너지가 세계를 변화시킨다"

인구 1억명을 돌파하고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과 젊은 인재들이 크고 있는 필리핀. 풍부한 광물자원 보유와 경제성장률 7%의 발전 가능성을 내보이는 필리핀에서 원광보건대학교가 재학생을 위한 수준 높은 교육환경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세계로 사업 발전 현황은 2011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하게 교육부의 6개 분야 역량강화 사업(표1)을 획득한데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또한 글로벌인재육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필리핀 세부에서 운영 중인 원광글로벌교육센터가 이를 대변하고 있다. 이 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세종학당 운영기관으로도 지정됐다.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는 대학의 국제개발원 조선희 팀원은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지위에 있는 사람들도 우리대학에 재입학을 해서 이 시대에 맞는 학습을 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다"며 "다양한 장학 혜택이 있어서 주위 인연들에게 자신있게 원광보건대학교를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8~12일 원광학원 박성인 상임이사, 원광대 이성전 부총장, 원광보건대 이학준 부총장 등 원광글로벌교육센터 관계자 외 10여 명이 필리핀 현지에 설립, 운영 중인 원광글로벌교육센터와 어학원 및 협력 기관을 방문했다. 이 기간에 하계 어학연수에 참가한 학생 50여명은 바랑가이 지역 욜란다 태풍피해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도 펼쳤다.

▲ 필리핀 원광글로벌교육센터에는 진행 중인 대표적인 교육사업들의 현판이 나란히 걸려있다.

글로벌 교육네트
워크필리핀 세부의 원광글로벌교육센터(WGE)에서 운영되고 있는 교육 사업은 세종학당, 한국어학당, 니톡(NEATALK), 에듀와이드(EduWide) 사업이다. 에듀와이드는 원어민 원격화상 강의로 원광학원 산하 교육사업체다. 6월26일 필리핀 현지 교육기관을 시찰한 신명국 이사장은 "한국-필리핀 간 교육 및 문화교류의 구심점이 될 수 있도록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것이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다. 학생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와 한국형 고등직업교육체제 구축 등 직업교육의 한류 조성을 위한 다양한 글로벌 교육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에듀와이드는 '국제화에 준비된 글로벌 인재양성'이 목적이다. 사교육업체와 차별화된 영어 공교육모델 제시와 영어 학습을 위한 맞춤형 교육보급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2011년 필리핀 화상영어 교육센터 설립 후 전국 50여개 단위학교에 화상영어 솔루션을 보급했다. 교육과학기술부 인정 최초 정규교육과정 개설과 교육부 추천 수도권 및 호남권 화상영어 교육 기부, 교육취약계층 교육기부, 2014년 전라북도교육청 원어민 원격화상강의 운영기관에 선정됐다. 현재 아산시와 군포시, 전라북도교육청 외 원광보건대 학생 전원이 화상영어를 수강하고 있다.

필리핀 현지 에듀와이드 화상교육센터는 강사 1명에 학생 4명이 수업을 하는 수준별 맞춤형 눈높이 교육을 한다. 단계가 높아지면 1:1 강의도 가능하다. 에듀와이드의 화상영어교육은 1일 최대 6천명 이상이 수강 가능한 100석 규모의 화상강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필리핀 정부기관에서 지정한 IT경제특구 내 화상교육센터가 위치해 안정적인 기반시설을 확충한 것이다.

우수 원어민 강사선발을 위해 필리핀 산카를로스대학교 외 4개 대학과 협약을 맺어 5차에 걸쳐 심사를 한 후 강사를 선발하고 있다. 원어민 강사 선발 후 훈련강도도 꽤 높다.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과 각종 규정 및 솔루션 스킬교육, 교재 및 교안 작성법, 모의수업, 강의실습 후 최종평가를 한 후 강사로 임용된다. 6단계로 편찬된 〈face talk〉를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에듀와이드 화상영어로 눈높이 교육을 받고 있는 김제지평선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원어민 선생님들과 직접 대화를 하니 머릿속에 맴돌기만 하는 단어들이 한 개 두 개씩 입 밖으로 나오니 신기하다"며 "화상영어 시간이 재미있고,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어려움이 사라졌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에듀와이드 화상영어 컨텐츠 만족도 조사를 통해 84.1%가 만족한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원광학원은 이번 현지 기관 시찰을 통해 에듀와이드 교육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세종학당에서 운영 중인 한국문화 익히기.

학생이 행복한 원광보건대 글로윙 사업
원광보건대학교는 1996년 사우스웨슨턴대학교와 학술연구 교류 협약을 체결한 후 2003년 필리핀 해외어학연수 파견이 시작됐다. 2008년 필리핀 외국인교원 16명을 채용, 2009년 해외봉사활동 및 무상원조사업을 실시하고 필리핀출장소를 개소했다.

2011년 원광글로벌교육센터를 개원하고, 201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세종학당재단 원광글로벌교육센터 세부 세종학당에 선정, 올해 3월 현판식을 거행했다.

이 센터에서 화상영어 수강 현황은 1:4방식 주 1회 50분 강의로 현재 2034명이다. 2012년 3월 개원이후 전체 7238명이 수강했다. 현재 화상영어 시스템은 글로벌 스탠다드이다. 남미와 일본에서도 견학을 올 정도. 필리핀에 진출한 국내 어학원에서도 활동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학당은 정부가 운영하는 한국어·한국 문화 교육의 대표 브랜드로 제2언어 또는 외국어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은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교육기관이다.

올해 1학기 기준 5개 그룹에 학생 75명이 등록해 한국어 수업과 문화를 익히고 있다.

니트(NEAT)는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1급을 말한다. 지난해 국내대학 최초로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1급 시행과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와 국립국제교육원과 MOU를 체결했다. 현재는 50개 대학에서 니트 시험을 인정하고 있다. 공기업과 사기업에서도 니트를 인정하고 있다. 니트와 관련한 니톡(NEATALK) 상표는 원광보건대학교에서 특허를 등록해 놓은 상태다. 회화와 현지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교육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원광보건대의 포부이기도 하다.

▲ 원광글로벌교육센터에서 영어강사들이 연수를 통해 실전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필리핀 세부, 교당 설립의 꿈
필리핀에 원광글로벌교육센터를 개원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하기 까지 주인정신을 가진 직원들이 함께했기 때문이다.

황화경 교무는 "1층에서 7층까지 기자재 하나하나를 모두 계단을 통해 손으로 옮겼다"며 "우리 센터가 들어오고 나서 이 건물에도 국제적인 IT기업들이 들어오고 있다. 또 이 지역이 콜 센터로 자리를 잡았다"는 성과를 말했다. 직원들과 손발을 맞춰가며 나사못 하나까지도 손수 조였기에 센터 직원들은 센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세계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 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 된 만큼 이제는 필리핀 현지에서 어학 연수원을 설립하겠다는 꿈도 선명해 지고 있다. 그 이전에 원광보건대학교 대학교당이 연원이 되어 필리핀교당을 설립하겠다는 꿈도 키워가고 있다.

철저히 글로벌 전문 직업인 양성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진행되는 각종 사업들. 글로벌 영어에 능통하는 인재들이 향후 필리핀교당과 연계되어 외식사업과 뷰티사업, 서비스 관련 각종 사업들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주도할 전망이다.

표1. 교육과학기술부 6개 분야 역량강화 사업 선정

년도

선정분야

선정기관

2011

 1. 교육역량강화사업 및 
      대학대표브랜드 사업

교육과학
기술부

2012

 2. 고등직업교육평가인증원 
   전문대학기관평가 인증 획득
 3.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LINC)선정

2013

 4.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WCC) 선정

2014

 5. 특성화대학 선정
 6. 세계로 프로젝트 선정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