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100성업회 분과대표회의
원100기념관 경과 보고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이하 원100성업회)가 분과대표회의를 통해 후반기에 추진될 각종 사업을 협의했다. 22일 법은관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분과대표회의는 영산성지 대각터 참배공원화 사업, 원불교100주년 기념대회 기초안, (가칭)원불교100년기념관 추진에 대해 공유했다. 이외에도 원100성업회 향후 일정과 10월23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대산종사탄생100주년기념 학술대회 준비사항을 안내했다.

원100성업회는 영산성지 대각터 참배공원화 사업에 대해 ▷대각의 의미가 크게 드러난 터 ▷신앙 참배지의 거룩한 터전 ▷대각 체험지의 선도량에 주안점을 두고 설정된 방향을 설명했다.

기본 방향은 원불교 100년대 세계인의 대각체험도량과 신앙참배도량으로 역사적으로 보존해야 할 영역은 원형복원한다는 방침이다. 설계된 내용은 대각기념조형물의 위치는 중앙봉을 배경으로 하거나 광장 중앙에 설치하는 것과 조형물의 위치에 따라 진입로를 재배치한다는 것이다. 또 현재 만고일월 대각비는 대각 당시 건물자리에 단을 낮게 해 옮길 예정이다. 노루목 팽나무 숲의 생육 조건을 조성하고, 샘터 정비, 대각의 내용과 대종사의 삶을 비문으로 새겨 배치하고 기타 주변을 정비할 계획이다.

기본 방향을 숙지한 분과대표들은 "대각터 위치 선정 등은 교사에 기반해야 한다. 현 방향은 단순히 테마공원을 조성하려는 것 같다"며 "대종사 대각 당시 구조물들의 원형을 살리고 구호동과 노루목을 재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한 돌담과 냇가길 조성, 대각터 주변 확장공사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대각터 참배공원화 사업에 대한 공청회는 9월18일 진행될 예정이다.

원불교100년기념관(이하 원100기념관)은 현재 8차 집행위원회를 거쳐 진행된 내용을 발표했다. 원100기념관 추진위원회 지현관 사무국장은 "컨설팅을 통해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실리적인 면 재검토와 컨설팅에 필요한 프로젝트 매니저(PM)를 선정해 진행하기 위해 평가위원을 선정했다"며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따른 기부채납 규모를 줄일 수 있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원100기념관 건축에 따른 인근 부지매입 건 역시도 PM사로부터 그 장단점에 대한 자료를 제공 받아 건축추진위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단위계획결정 시에 계획한 건축규모는 지하5층 18044㎡, 지상12층 11830㎡였으나 그간의 회의를 통해 협의한 규모는 약 20000㎡ 전후의 건물로 계획 중이며, 자세한 건축규모는 컨설팅 결과와 교단적 합의에 의해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분과대표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은 보완 과정을 거쳐 향후 상임위원회에서 승인을 받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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