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청년·대학생 훈련
'법신불 명상' 큰 호응

▲ 서울교구 대학생들의 꿈나라 마블 과정활동.
서울교구가 23~24일 청년과 대학생 여름 훈련을 각각 진행해 원기100년을 향한 청년교화 의지를 다졌다. 그동안 서울교구 청년들은 새삶훈증훈련과 함께, 대학생은 영산성지 농촌보은활동으로 해오던 여름훈련을 서울교구가 독립적으로 진행한 것이다.

교구 단위로 시도된 첫 훈련인 만큼 반가움과 참신함이 함께 했다는 평가다.

봉도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 서울교구 청년훈련에서는 군종센터 김홍기 교무와 오민웅 원불교청년회장의 특강이 펼쳐졌다. 김홍기 교무는 청년기의 고민 중 하나인 인간관계에 대한 교법적인 솔루션을 제시했고, 오민웅 회장은 원불교 청년으로서의 의의와 역할,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독려했다.

청년들은 '법신불 명상' 프로그램에 호응을 보였다. 잔잔한 배경음악 속에 '법신불 사은님'을 반복하며 마음을 비우는 시간을 통해 법신불과 한껏 가까워졌다는 감상이었다.

오덕훈련원에서 열린 서울교구 대학생 훈련은 '어른되기'에 초점을 맞췄다. 법적으로는 성인이지만 정신적으로 주체적인 성인이 된 것인지 고민한 대학생들은 '완전변태, 진정한 성인되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훈련을 기획했다. 대학생들은 여러 강의들과 그에 따른 과정활동, 회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보고, 여러 종류의 선과, 염불 등 정신수양 시간을 통해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며 축령산 기운을 체받는 데 집중했다.

서울교구 대학생 연합회 유소혜 회장은 "이번 행사가 모두에게 진정 훈련의 의미로 다가갔음에 감사하며, 이 과정을 통해 한 걸음 더 '완전 변태'에 가까워 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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