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울산교당, 경계 공부
가족과 함께해서 좋아요

부산울산교구 3040가족 캠프에 참가한 조법행·최인성·조효나·조효은 가족. 조법향 교도는 "나는 일원 가족이라 어려서부터 교당생활을 했고, 학창시절에는 여러 훈련도 참가했다"며 "결혼한 아내와는 종교가 달라 갈등이 있다 보니 함께 교당가자고 말하기가 부담스러웠다"고 말했다.

가족 캠프라 참가하게 됐다는 그는 "나는 프로그램이 좋다는 것을 알지만, 아내와 아이들은 좋아할지 걱정을 했다"며 "마음공부를 하면서 올바른 부부와 자녀관계에 대해 지도해주니 다들 만족해했다"고 전했다.

큰 딸이 경계에 대해서 공부하고 안다고 말했을 때 기뻤다는 그는 "캠프를 통해 아내와 아이들이 또래 친구도 만나고 교단에 대한 호감을 보였다"며 "그동안 아내에게 교당 가자는 말을 못했는데 일요일 법회 보러 가자고 했을 때 교당에 함께 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부인 최 교도는 "내 마음을 한 번 더 돌아보게 해 주는 것이 좋았다"며 "전에는 일방적인 내 생각으로 말했다면 이제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더 생겼다"고 전했다. 남편과 자녀를 대하며 경계가 생겼을 때는 일단 멈추고 상대방의 처지 즉 '아 이렇게 할 수 있구나, 이런 마음이 들겠다' 를 생각해 보는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는 것이다. 그는 "이형은 교무님의 정신수양 강의와 '경계'라는 말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