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100기념성업회
10년 이하 교무, 간담회

▲ 10년 이하 교무들이 포럼에 참석해 원100기념대회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원기100년대를 열어갈 청년교역자 포럼이 열렸다. 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이하 원100성업회) 주최로 12~13일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진행된 포럼에는 10년 이하 교무 20여 명이 함께했다. ▷관련기사 13면

이번 포럼에 대해 원100기념대회 기획단은 원100성업회의 각종 사업들은 이제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다. 하지만 원100년은 종착역이 아닌 원불교 2세기의 출발점인 셈이다. 지금이 얼마나 중요한 시기인지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원불교100주년 기념대회는 교단의 미래비전과 희망을 담아내야 하는 중요한 행사이다. 원불교 2세기의 주역이 될 청년교역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는 취지이다. 교단 미래비전을 열고 젊은 교무들의 목소리를 적극 담아내기 위해 원100기념대회 기획단에서는 청년교역자 포럼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청년 교역자들이 함께 만드는 원불교100년 후 역할과 비전'을 중심으로 원100기념대회 기본기획안을 공유했다. 이후 행사 주제와 내용에 대한 전체 토의를 했다.

13일에는 네이버 밴드를 결성해 비전수립 '원기100년대 원불교는 무엇을 해야할까요'와 '원100기념대회의 행사 목적과 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슬로건'에 대한 의견을 실시간으로 교환했다.

원100성업회 정상덕 사무총장은 "원불교100주년 기념대회에 젊은 에너지를 이용하고 기회를 주고 싶었다. 또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교단사랑을 진하게 나누고 싶은 취지다"며 "100주년 행사는 일반인에게도 부담되지 않는 행사를 만들어야 한다. 참석자들이 자랑스러워 할 프로그램, 교무와 교도들이 친구를 초대해도 손색이 없을 그런 사명과 비전을 담아내는 행사가 되도록 지혜를 나눠보자"고 의지를 전달했다.

10년 이하 교무들은 "원100기념대회의 행사 기본안을 볼 때 5일 동안 너무 힘들게 영산과 익산, 서울을 왔다갔다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고민했다. 하지만 오늘 기획안을 공유하고 보니 행사가 새롭게 인식된다. 100년기념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하지만 허심탄회하게 말을 하고 보니 사명감이 주어진다. 또 의견 발언의 기회를 주니 교단 각종 사업에 대해 공부하는 기회가 되고 더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주인이 되고 주역이 된다는 생각에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는 공감의 속내를 밝혔다.

정효천 교무는 "100주년 행사에 오롯이 마음이 합해지지 않았었다. 그나마 타력으로 챙겨보려 참석했다. 그 결과는 '신의 한 수'였다"며 "힘을 합하면 교화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겠다는 희망을 품었다. 교화현장이 생기를 찾을 수 있는 100주년 행사가 되도록 합력하겠다"는 감상을 전했다.

현재 청년교역자포럼 밴드에는 '원100주년에 꼭 해야 할 콘텐츠'에 대한 투표가 진행 중이다. 13일 개설된 밴드에는 멤버 120여명이 가입해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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