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고등학교
사진예술·연극·영화교육 인정

▲ 원경고등학교는 사진동아리가 사진예술 분야에서 거둔 실적과 연극·영화교육을 인정받아 예술교육 모델학교로 선정됐다.
원경고등학교(교장 정도성)가 1일 교육부에서 지정하는 예술교육 모델학교로 선정됐다.

학교 예술교육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교육부에서 추진된 이번 공모에는 전국 20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이 중 전국에서 3개 학교만 배정된 고등학교 중 원경고등학교가 선정되어 더욱 그 빛을 발했다.

원경고등학교는 그동안 꾸준히 연극과 영화 교육을 시도해 왔으며, 문화예술위원회에서 추진하는 예술 강사 지원 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사진동아리 '세담사(세상을 담는 사람들)'는 2009년부터 각종 사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했으며, 동아리활동과 방과후학교만으로 전공자를 5명이나 배출하는 등 사진 예술 분야에서 이룬 풍부한 실적이 이번 '예술교육 모델학교' 선정의 밑거름이 됐다는 분석이다.

원경고등학교는 이번 예술교육 모델학교로 선정됨에 따라 예산을 지원받게 되어, 연극(뮤지컬)과 사진예술, 공예(도자기)등을 중점 육성할 수 있게 됐으며, 지역의 예술인, 그리고 지역 문화예술회관과 연계하여 공연과 전시를 추진할 계획으로 있어, 학교 예술교육과 감성교육이 더욱 발전하고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예술적인 끼와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대안학교로 자리매김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원경고등학교 정도성 교장은 "학교 현장에서 예술교육이 자리를 잡고, 학생들의 문화예술적 감성을 길러, 지식교육 중심의 교육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교육부의 의도에 동의한다"며 "원경고등학교가 예술교육 모델학교로서 학교 교육과정에서 예술이 살아나게 하는 역할을 하고, 학생들에게도 대안적인 교육활동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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