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교당·원광진양효도의집
10월의 밤, 모·나·즐 잔치

전북교구 대성교당과 원광진양효도의집이 '모시고 나누고 즐기는 잔치(이하 모나즐)'와 10월의 밤 음악회를 열어 지역 어르신들에게 기쁨을 선물했다.

10월4일 대성교당 내 잔디광장에서는 원광보건대학교 대학교당 내 동아리 80여명의 학생들과 전라북도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이 모여 400여명의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문화공연과 이·미용, 서금용법, 귀 반사요법, 등 관리 및 통증관리, 구강교육 및 틀니세척, 허브테라피, 무료 돋보기 안경제공 등 각자 재능에 맞는 다양한 재능기부로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김판례숙(82) 어르신은 "노인네를 위해서 매년 이러한 행사를 해주니 너무너무 고맙고 반갑다"며 "작년에 행사에 참여했을 때는 돋보기 안경을 못 받아서 내심 아쉬웠는데 이번에는 시력검사도 하고 돋보기 안경도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후7시에는 지역 사회 주민들과 특별한 교감을 나누고 저소득층 난방 유지원 기금 마련을 위한 10월의 밤 음악회가 열렸다. 김도연 예비교무의 창작성가 오프닝을 시작으로 김금희, 최백열 판소리 명창, 소프라노 고은영, 테너 설성엽의 성악공연, 자선공연가수 최정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음악회를 장식했다.

대성교당 황주원 교무는 "개천절 연휴와 겹쳐져서 자원봉사 인원동원과 어르신의 참여율이 적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다행히 원광보건대 학생들과 다른 기관분들이 스스로 많은 도움을 주셨고 어르신들의 참여도 많았다. 또한 재가 출가교도 및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해 지역축제로써의 면모를 과시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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