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실천 강연대회
광주전남교구

▲ 광주전남교구 교화실천 강연대회에 참석한 교도들이 강연자들의 변화에 공감의 응원을 보냈다.
신앙생활에서 깨우친 교리 하나하나를 교화적 마인드로 활동하는 교도들의 교화대불공 강연대회가 열렸다. 광주전남교구는 최근 수완교당에서 '제3회 교화실천 강연대회'를 개최했다. 지구별 예선을 통과한 6명의 교도들이 발표자로 나섰다.

최우수상은 강진교당 오명원 교도와 수완교당 김수진 교도가 공동수상했다. 오명원 교도는 '입교연원 그리고 내가 하고픈 교화'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1년에 1명이상을 입교연원을 계획했다"며 4명 입교시킨 교화사례를 밝힌 후 "유무식 남녀노소 병자 약자를 떠나 영생의 길과 인과보응의 진리를 배우고 깨우쳐 가기를 간절히 염원하기에 입교연원을 쉬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하고픈 교화'에 대해 "들이대 정신으로 성불, 입교연원을 책임지는 진정한 교화자, 남 탓하지 말고 손님을 맞는 원불교인, 보보일체대성경을 실천하는 공부인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수진 교도는 '초보교사의 일상'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학교에서 맡은 역할이 다양한 만큼 내일 정해진 시간을 계획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여러 사람을 대하는 과정에서 일상수행의 요법으로 마음공부와 자신변화의 내용을 밝혔다.

그는 "공부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온 사방이 경계이고 공부거리이다. 경계를 하나씩 법으로 돌리고 이겨 낼 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경계를 알아차려 정, 혜, 계 발견하기와 신,분,의,성을 갈고 닦아 스승님의 가르침대로 취사하고 학생들을 마주하겠다"는 등의 구체적인 공부내용과 계획을 공유했다. 심사자들은 자신들이 습득한 교리를 앎에 그치지 않고 직장과 만나는 사람을 통해 공부를 하고 교화로 연결시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외에도 광주교당 윤지현 교도 '인생삼비 실천공부', 서광주교당 이경인 교도 '사은님께 드리는 기도', 중흥교당 박지윤 교도 '일상수행의 요법에서 찾은 행복', 윤창호 교도는 '작은 나눔의 봉사활동이 교리실천이다'는 내용을 각각 발표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윤 교도는 21년째 소록도 원생들의 가전제품 수리 봉사, 6년째 하섬해상훈련원 봉사에 대한 실천적 내용을 발표했다.

심사에 참여한 광주원음방송 송지은 교무는 "교화실천이란 이름에 걸맞게 생활에서 실제적으로 실천한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해서 좋았다. 교도들의 교화방법론을 들으니 감동이 밀려왔다"며 "자기 공부를 세밀히 하며 교화로 연결하는 사례가 계속 늘었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광주전남교구는 교리강연대회가 아닌 교화실천 강연대회로 교도들에게 교리실천의 응용능력을 높여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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