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젊음을 위한 소리잔치
사)삼동청소년회 영광지부

▲ 영광 청소년 댄스가요제에 참석한 어린이들이 한전문화강당에서 숨은 끼를 마음 껏 발산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젊음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축제가 열려 성황을 이뤘다. 사)삼동청소년회 영광지구 주최로 17일 '2014 젊음을 위한 소리잔치 어린이·청소년 댄스가요제'가 영광군 한전문화회관에서 펼쳐졌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열리지 못했던 '영광 어린이 민속큰잔치' 행사를 지난해와 달리 어린이도 댄스가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더욱 풍성한 행사가 됐다.

영광교구 하상덕 사무국장은 "올해로 20년을 맞이하는 댄스가요제 행사가 어린이 민속큰잔치와 함께 청소년들의 전통행사로 자리 잡아 의미가 크다"며 "종교의 울을 벗어나 모든 청소년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본 행사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심어주고 있다. 원불교가 행사를 주관한다는 것을 청소년 모두가 알고 있어 간접 교화의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영광군 어린이와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예선을 치뤘고, 합격한 13개팀이 경합을 벌였다. ▷관련기사 13면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숨은 끼를 마음껏 발산하는 무대였다.

한편 청소년 댄스가요제 초창기부터 함께해 온 문장교당 최경수 교무는 "20여년 전 초창기에는 청소년들 사이에 대단한 이슈가 됐다. 그 당시에는 청소년만을 위한 놀이문화가 발달하지 않은 상황이었기 때문이다"며 "지금은 TV 매체나 다른 놀이문화 발달로 청소년들에게 그때처럼 큰 흥미를 이끌지 못하고 영광군 자체 학생 수도 그때와 달리 계속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 댄스가요제가 원불교의 전통있는 큰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영광교구뿐만이 아닌 교단적인 기획과 관심, 전라남북도를 아우르는 큰 댄스가요제로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는 영광교구, 영광군, 영광교육청, 광주원음방송, 영광함평신협 후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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