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전북독립영화제 상영
김현국 예비교무 제작

▲ 눈 위에서 수행을 실습 중인 예비교무, 다큐멘터리 '사마디'의 한 장면이다.
예비교무가 제작한 독립 영화 '사마디(Samadhi)'가 10일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입정'또는'삼매'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인 '사마디'는 원불교대학원대학교 예비교무의 교육과정을 카메라에 사실적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다.

출가식을 앞둔 김현국 예비교무(원불교대학원대학교 2학년)가 1년 여의 제작 기간에 걸쳐 예비교무들의 새벽기도와 좌선, 하루일과, 수업시간, 법회 등을 담아내며 예비성직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 예비교무는 "예비성직자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세상에 보여주고 싶었다"며 "개인적으로 선(禪)을 통해 스스로 마음이 치유되는 체험이 있었다. 이러한 체험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그는 "현대사회에서 마음 치유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통해 상처받고 아픈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지난 28일 원불교역사박물관과 원불교대학원대학교에서 시사회를 연 바 있다.

'사마디'는 전북독립영화제 비경쟁부분 '살롱 데 르퓌제' 섹션에 10일 오전 11시 상영으로, 현장에서 좌석표를 받으면 무료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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