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서부 오렌지카운티교당
지혜·여유·나눔 주제 '원향제'

미주서부교구 오렌지카운티교당이 지난 10월18일 문화축제인 '원향제'를 개최하는 한편 교당 자체 '둥근빛 도서실(Won Library)'을 개관했다.

'지혜·여유·나눔'을 주제로 열린 원향제는 LA교당 풍물패가 찬조 출연했고, 교당 원음합창단의 합창, 교도들의 기타 및 피아노 연주, 판소리 공연, 시·수필 낭송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교도들의 그림과 사진, 서예 등 작품 전시도 함께 이뤄졌으며 '온고이지신'이라는 주제로 각 가정마다 소장하고 있던 예술 작품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행시는 교도들의 참여 열기를 고조시켰다. '일원대도, 백년성업, MIND'를 시제로 각색의 사행시가 선보여 웃음과 재미를 더했다는 평가다.

김덕전 교무는 "원향제 1부 행사로 '둥근빛 도서실'을 지역 사회에 문을 열었다"며 "교당 내 아담하게 마련된 둥근빛 도서실은 명상, 자기 계발, 종교 등의 테마로 조성됐다. 차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함에 따라 교도 뿐만 아니라 지역민도 자연스럽게 교당에 출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도서실은 20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돼 있어 회원 가입 후 무료로 도서를 대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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