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창학원 보은회 정기훈련
감사 나눔 리더쉽 캠프

▲ 원창학원 보은회원들이 감사 나눔 캠프 프로그램인 우리의 서원문을 통해 법정을 다졌다.
학교법인 원창학원 산하 3개 고등학교(원광고·원광여고·원광정보예술고)가 보은회 정기훈련으로 감사 나눔 리더쉽 캠프를 실시했다.

10월25~26일 원창학원 3개 고등학교 법당 보은회가 주최하고 원광대 입학관리처 입학사정관실이 주관한 이 행사는 변산임해수련원에서 '우리가치! 우리같이! 보따리!'란 주제로 열렸다.

이날 훈련에서 학생들은 원불교 용어 알아보기, 성가 및 독경배우기, 게임을 통한 교리도 이해 등으로 바쁜 학업 일정으로 소홀할 수 있었던 교리와 친숙해지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3개 학교의 학생들이 모였던 만큼 하나되어 그림으로 단어 표현하기, 보은회 비젼그리기, 레크리에이션과 장기자랑 등 협동 프로그램으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렛잇비(Let it Be) 개사로 서로간 고충 들어보기 시간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는 문제와 고민을 공유함으로써 깊은 유대감을 갖고 하나되는 시간이 됐다.

원광여자고등학교 이유진 학생회장은 "원불교가 자기 마음을 바라보고 일상생활에서 실천하는 종교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며 "사실 종교에 관심이 없었고 그저 임원이어서 의무감에 훈련에 참석했다. 그러나 마음공부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되고 자기 마음을 다스리려고 노력하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서 이번 훈련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를 줬다. 또 종교에 대한 나의 편견을 깨뜨려준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은회 정기훈련이 원불교에 관심이 없던 학생들에게 그 참 면모를 일깨워주어 진정한 교화의 장이 되는 역할도 한 것이다.

훈련을 진행한 최명실 교무는 "보은회 훈련은 각 학교 임원들이 3개월 전부터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만든 프로그램이다"며 "3개 학교 임원들이 만든 캠프인 만큼 어려운 과정도 있었지만 화합과 소통하는 법을 배우면서 리더쉽을 배우기도 했다"며 캠프기획과정을 설명했다.

최 교무는 "1년에 한번씩 3개 학교가 모여 정기훈련을 하는 것이 전통이 된지 오래다"며 "모두가 훈련 과정을 즐기고 동화가 되어 법당 교무로써 뿌듯했다"고 말했다.

'교도로써 보은하며 살자'는 의미의 보은회는 재) 원창학원이 운영하는 학교 가운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원불교 동아리 모임을 말한다. 1년에 한번 세 학교 보은회 회원들이 모여 정기훈련을 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