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기관협의회 연수
강원교구 우인훈련원

'원기100년대 교도훈련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란 주제로 3~5일, 원불교훈련기관협의회 정기연수가 강원교구 우인훈련원에서 열렸다.

16개 훈련기관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연수에서는 올해 훈련기관별 운영현황과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프로그램 개발을 대한 의견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협의회장인 배내청소년훈련원 이성연 교무는 "5년 전부터 원불교 훈련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협의회를 구성했고, 이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무엇보다 열악한 현장에서 서원과 사명을 가지고 훈련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근무자들의 노고에 감사와 위로를 전하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에는 세월호 참사와 경기불황으로 인해 운영상 고충이 컸던 만큼 새로운 활로 찾기에 나선 각 기관들의 사례들이 소개됐다. 만덕산훈련원은 일원상강의를 통한 훈련의 정통성 회복과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해 효소 단식원과 표고버섯 재배와 같은 농원의 활용 방안을 전했다. 삼동원은 지난 7년간 추진해 왔던 묘지사업과 정기훈련으로 정착되고 있는 '마음의 자유와 삶의 행복' 프로그램을 안내했으며, 동명훈련원과 오덕훈련원 등은 도심권 훈련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언했다.

협의회에서는 11과목 정기훈련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구체적 연구사례를 발표하는 연수로 격을 높이고, 교단정책에 걸맞는 책임 훈련을 실시할 것을 협의했다. 또한 타 기관의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학습해야 한다는 것과 가족훈련, 성리훈련, 선훈련 등 훈련원 별 브랜드를 특성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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