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깊은 마음공부〉
▲ 교화연구소 /도서출판 한맘·값12,000원
〈속 깊은 마음공부〉 두 번째 이야기는 원불교100년 자신성업봉찬 4정진운동 중 기도·유무념 실천사례 공모전에 응모한 글 모음집이다. 올해 기도 실천사례 일반부분 대상을 차지한 강동교당 전명전 교도와 유무념 실천사례 청년부문 대상을 받은 강남교당 김상현 교도의 신앙 수행담 등 교도들의 속 깊은 마음공부 실천사례들이 진한 감동을 준다.

〈죽창수필〉
▲ 운서주굉 지음 /불광출판사·값 30,000원
명나라 4대 고승으로 꼽히는 주굉 스님의 수필집이다. 81세에 입적한 스님은 그 이전 해, 자신이 살아온 99년을 뒤돌아보며 후학들에게 꼭 전하고픈 이야기를 죽창 아래서 붓 가는 대로 진솔하게 풀어놓았다.
중국 명나라의 고승 주굉 스님이 살아오며 보고 느낀 소소한 경험담을 비롯, 구습을 바로잡기 위한 비판, 수행자들에게 내리는 따끔한 경책, 일상의 깨달음이 담긴 단상 등 426편의 글이 모두 하나같이 깊은 울림을 준다.

〈원불교문학〉
▲ 이성심 교무 편집 / 원불교문인협회
원불교문인협회가 〈원불교문학〉 제15집을 봉정했다. 3년 만에 출간된 이 책은 심도 깊은 기획과 내용으로 한 차원 높은 〈원불교문학〉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를 정리하는 작업으로 '원문협 4반세기 역사' 기획과 원불교문학 100년을 기념해 '원불교문학의 정체성 모색'을 기획 구성했다. 또 인문논단에 품격 있는 논문과 시, 수필 작품들이 실려 있다. 원불교전용서체(한둥근체)를 채택한 것도 이번 문집의 특징이다.

〈그래! 그러는 거야 !〉
▲ 김상중 교무 지음 /도서출판 한맘
일상에서 건지는 작은 행복이 담긴 김상중 교무의 두 번째 시집이다.
저자는 "문학소녀도 아닌, 이순(耳順)을 넘기고도 아직 마음은 소녀 같음에 때론 얼굴 붉히지만 시를 쓸 때만은 행복에 젖는 기쁨이 있다"며 "사는 동안 경계에 부딪혀 때론 슬프게, 때론 아름답게, 기쁘면 기쁜 대로, 슬프면 슬픈대로 표현할 수 있음이 행복이었다"고 전했다. 이 시집을 통해 시를 쓸 수 있는 기쁨과 일상의 행복을 전해받을 수 있다.

〈일과 공부가 따로 있지 않다〉
▲ 김성혜 교무 지음 /원불교출판사·값10,000원
만덕산, 그 소소한 이야기가 한 권의 책에 담겼다. 김성혜 교무가 엮은 이 책은 만덕산 성지의 역사, 초선의 맥을 잇는 만덕산훈련원 이야기, 만덕산 지킴이 승산 양제승 종사의 주옥같은 법문에 대한 추억들이 담겨있다.
김성혜 교무는 "지금으로부터 25~6년 전, 초선터와 초지를 번갈아가며 바쁘게 뛰어다니고 굵은 땀방울을 씻어내며 초선터를 오르는 오솔길로 순례객들을 안내하던 나의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문득 승산 종사님을 모시고 살던 그 때의 아름다운 추억들을 한데 모아 90세 생신 때 올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 책을 엮은 이유를 밝혔다. 무시선, 사상선으로 동정간불리선을 하느라 여념 없이 훈훈한 법담을 나눠주는 승산종사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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