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 출가특성단
육군본부 인사행정처와 교류
축구, 군사회 원불교 알려

▲ 군종교구지원 출가특성단이 삼군본부가 있는 계룡대를 찾아 친선 축구대회를 가졌다.
군종교구 지원 출가특성단이 계룡대 육군본부 인사행정처와 친선축구대회를 가졌다.

4번째 정기교류전인 이번 친선축구는 양제우 군종교구장을 비롯해 김기돈 인사행정처장(준장) 등이 직접 선수로 뛰면서 열기를 더했다.

19일, 군종교구 관계자와 출가특성단원들은 친선축구대회에 앞서 계룡대교당을 방문한 후 버스로 이동해 인사행정처의 임무와 관련 브리핑을 받았다. 육군행정의 75%을 담당하고 있는 인사행정처는 장병들의 군입대부터 유해발굴 임무까지 담당하는 인사행정의 핵심이다.

이날 계룡대 헌병대 축구장에서 진행된 축구경기는 출가 교무들의 연륜과 군인정신의 패기가 맞붙었다. 친선경기지만 질수 없다는 특성단원들의 정신력이 돋보였다. 결국 전후반 90분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다. 내년 정기교류전을 기약하게 된 것이다.

정기교류전을 추진한 군종교구 김홍기 사무국장은 "2011년부터 인사행정처와 친선축구대회를 진행해 왔다. 처음 인연은 육군훈련소에 근무했던 김기춘 장군이 영전되면서 친선축구대회가 성사된 것이다"라며 "계룡대 안에서 교무들이 축구를 하니까 다른 부서 장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교무들의 축구 친교가 원불교를 군 사회에 알리는 통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성직자들이 단체로 계룡대에 들어와 운동하는 모습은 이웃종단에서 볼 수 없는 장면이라고 귀띔했다.

현재 계룡대교당은 황덕전 교무가 단독교무로 교화하고 있는 곳으로 일요예회에 장교와 장병들 50∼60명이 출석하고 있다. 또한 양제우 군종교구장과 김홍기 사무국장이 계룡대교당에 상주하며 군 교화에 주력하고 있는 중이다.

군종교구지원 출가특성단 황성학 단장은 "축구가 끝나고 저녁식사를 함께하니 더 말할나위 없는 훈훈한 분위기다. 인사행정처에서 모든 것을 철저히 준비해줘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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