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 교구차원 비전수립
마음공부교리대학 호응 높아
현장교화 활력 불어 넣어
경남교구가 세운 4가지 비전 중 김해·동창원·마산·신창원·밀양교당 5곳이 각각의 프로그램을 신청했고, 교당과 교도 사정에 따라 차근차근 비전을 수행하고 있다.
교구는 비전수행으로 한곳이라도 교화 성공 사례가 나오면 지역 교당으로 프로그램을 확산해간다는 방침이다.
이중 교리(정전)와 마음일기 문답감정을 합한 '마음공부교리대학'이 참가 교도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0월부터 학기당 총 10회기로 진행되는 교리대학은 총 4학기로 2년간 진행된다.
김경일 경남교구장과 박영훈 원무를 포함한 재가 출가교도가 강사를 맡았고, 비전 신청을 한 교당 수강생은 수강료를 할인해 주는 등 혜택을 제공했다. 마음공부훈련 과정을 중심으로 한 교리대학은 현재 1학기 수업이 진행 중이며 53명이 즐겁게 참여하고 있다. 수강생들은 실제 생활에서 일어나는 자기마음을 보는 공부와 자신의 경계를 갖고 공부 하는 것에 만족감을 보내고 있다. 총 3교시로 이뤄지는 마음공부대학 수업은 1교시는 교리강의 2, 3교시는 마음일기에 기초한 마음활용 문답감정을 시행한다. 교구에서는 교리대학 출석일수 70% 이상을 수료한 수강생에게 마음공부지도사 자격을 줘 실생활에서 지도인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마산교당의 경우 교도회장단, 단장, 중앙까지 2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하고 있어 이들이 교당 내 공부분위기를 확산하고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이다.
김화종 교무는 "각 교구와 교당에서 그동안 비전 수립을 많이 했지만 성공사례가 드물어 비전수립에 대해 비관적인 의견이 있어 고민을 많이 했다"며 "아직 시작단계라 단언할 수 없지만 비전 수행에 참가한 재가 출가교도들이 신바람이 나고 교화대불공에 대한 마음이 살아나도록 하는 것도 성공이다"고 전했다.
마음공부교리대학은 교구에서, 신앙수행체험담사례발표, 단장중앙훈련, 교화컨설팅은 개별 교당에서 시행하도록 이끌어 교당 사정에 맞는 체계적인 교화 활동을 펴도록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최명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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