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구 교화세미나
연대 실천과 합력 다짐

▲ 군산지구 교화세미나에서 재가 출가교도들이 공동교화를 위한 연대 실천과 합력을 다짐했다.
군산지구 산하 교당, 기관 재가 출가 교도들이 지구 공동교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결의했다. 군산지구는 14일 군산 리츠프라자호텔에서 제3차 교화협의회에 이어 교화세미나를 진행했다.

원덕회 임원진과 출가교역자 등 40여명이 지구 공동교화의 롤 모델을 제시하며 연대실천을 다짐하는 6시간의 대장정이었다.

이날 세미나는 교화협의회로 시작됐다. 올해 군산지구 사업 경과보고에 이어 각 기관 단체장 운영보고에서는 효도요양병원, 은혜의쉼터, 노인종합복지관, 보은의집, 장학회, 원음합창단, 경로식당 등 산하 기관들의 한해 사업과 업무를 공유하며 연대 방법을 모색했다. 서로 간 업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 교화의 시너지를 확대시키자는 인식도 재차 다졌다.

안건 토의에서는 원기99년 각 단체 결산보고 및 사업평가, 원기100년 행사계획 심의, 원기100년 지구 중요사업계획 심의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또 그간 일선현장에서 교화 일념으로 현장을 일궈 온 출가 교역자들을 위한 지지와 격려의 꽃다발 증정도 진행돼 군산지구만의 결집력을 보여줬다.

이 자리에서 최세종 군산지구장은 "원기100년을 맞이하는 군산지구 재가 출가 전 교도의 마음은 한결같다.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은 교화이다. 군산지구 공동교화를 실천하기 위한 간절한 합력의 마음으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구내 교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관련기사 12면

행사는 교화세미나를 시작으로 분위기가 달궈졌다. 군산지구 산하 10개 교당에서 실천하고 있는 교화실천사례와 현실적인 어려움 등이 발표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지구 공동교화'의 공동 사명을 인식하며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자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경암교당 장기석 교도회장은 "교화는 제일 가깝게 가족교화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가족교화의 중요성을 언급한 뒤 "잠자는 교도를 깨우기 위한 방안도 모색 중이다. 일대일 멘토를 정해서 잠자는 교도를 관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교화계획을 발표했다. 경장교당 강제성 교도회장은 "한사람은 책임지고 교화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자"며 "젊은 교도들이 일요법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 법당에 헌배라도 할 수 있도록 이끌며 법연의 끈을 놓치 않도록 해야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군산교당은 원기100년은 전 교도가정 초대법회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나운교당도 젊은 교도들을 이끌기 위한 의지를 다졌고, 나포리교당은 문화교당으로써 문화공동체를 이끌어갈 것을 다짐했다. 남군산교당은 '교화단 1단 배가운동'으로 교화를 실천하며 성공적인 교화실적을 나타내 참석자들의 격려를 받았다.

대야교당은 성업봉찬의 일환으로 1인 1통장 갖기 운동, 교화 공동체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술산교당은 격감하는 농촌인구의 현실 속에서 내실강화를 목표로 영상 활용을 통한 법회 진행과 법문사경 등 행복한 교당 만들기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교화 의지를 내비쳤다.

월명교당은 '법회출석 20% 늘이기'라는 구체적인 실천 안을 공유하며 군산지구 전체가 하나의 공동체임을 강조했다. 임피교당은 가족법회의 일환으로 '3대가 법회에 출석하기'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군산지구는 교화단이나 원덕회 모임을 통해 추후 지구공동교화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을 결의했다. 이번 군산지구 교화세미나는 중앙교구 교의회 윤신택 의장의 재정후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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