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것을 배웠던 행복한 시간

8일 시행한 부산울산교구봉공회 자원봉사자대회 시상식에서 누적봉사 13,000시간을 달성한 당감교당 김덕원 교도. 20년 넘는 세월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았던 그에게 회원들은 많은 축하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그는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다"며 "교도로 봉공회원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던 시간이었고, 고맙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어려운 곳을 찾아가 많은 도움을 줬지만 그는 "특히 수해나 눈사태가 발생한 재해지역에 회원들과 함께 가서 도움을 준 일이 기억에 남는다"며 "힘들고 고된 현장이었지만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줘야 되겠다는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작은 힘이지만 어려움에 처한 이웃이 용기를 얻고 새 삶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는 것에 보람되다"고 덧붙였다. 그는 봉사활동의 어려움에 대해 "바쁜 일정에 시간을 내야 할 때, 봉사원들의 인원이 부족할 때, 많은 사람을 도와줘야 되는데 경제적인 여유가 없었을 때는 아쉬웠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그는 "다양한 사람을 만나면서 성숙한 인생을 살 수 있었고, 스스로 건강도 챙길 수 있었다"며 "봉사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사회와 가정과 내가 하나가 되는 일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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