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여자중학교
전북제과직업전문학교

원광여자중학교에서 청소년들의 진로를 위한 체험활동의 장을 펼쳤다.

지난해 원광여자중학교는 1학년, 3학년 총 42명을 중심으로 전북제과직업전문학교(교장 김판식)와 함께 제과제빵체험을 실시했다. 평소 제과제빵 및 요리와 관련된 직업에 관심과 흥미가 있는 학생들이 필요한 능력, 직업의 비전, 진로와 직업 선택에 필요한 조언 등을 통해 미래의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학생들은 재료 계량, 제빵 기기 사용, 빵 굽는 방법, 쿠키 포장 등의 과정을 거치며 다양한 종류의 쿠키와 빵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직업 교육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였다.

첫 베이킹으로 다소 서툰 모습을 보였던 학생들은 시간이 지나자 실습에 집중하며 체험 제품이었던 쿠키와 소보로 스틱을 노련하게 만들어 냈다.

1학년 최은진 학생은 "오늘 제과제빵 체험 참여는 매우 흥미있는 시간이 됐다. 평소에 쉽게 빵집에서 사먹기만 해서 몰랐는데, 빵을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많은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쿠키를 만들 때는 슈가파우더가 들어가고 빵을 만들 때는 이스트가 들어간다는 것을 배웠다. 나중에 또 기회가 된다면 케이크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1학년 오승희 학생은 "쿠키 만들기가 이렇게 재미있는 일인지 몰랐다"며 "반죽부터 빵굽기, 포장까지 직접 내 손으로 해 내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평소에 즐겨먹던 빵을 스스로 만들어 봄으로써 성취감을 고취시킨 이번 행사는 제빵사라는 직업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됐고, 미래 진로 탐색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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