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구,농림사업단 창립총회

▲ 경남교구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농림사업단 창립총회가 열렸다.
경남교구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조직이 구성돼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18일 대우백화점 오렌지홀에서 '경남교구 농림사업단 창립총회'가 열려 활발한 활동과 친목을 다짐했다.

전·현직 교도회장과 임원 20여 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교구자치화를 위한 경제 활동과 작업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이들은 교구 내 유휴 토지였던 거창·군북자연휴양림 759,000㎡와 경남교구훈련원 예정부지(군북 보적사 터)135,300㎡, 개인소유 농장 등을 함께 관리하고 공동 작업을 시행해 왔다. 이들이 이곳 토지에서 작업하고 생산한 유기농 농작물인 수세미, 울금, 고구마, 들깨 등은 교구 내 원경유통을 통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수익금은 경남교구 자립 기금으로 조성되고 있다.

농림사업단장 오선명 교무는 "단원들과 교구자치화를 위한 자립적인 경제마련과 교구 내 훈련원 건립, 원경유통을 영농법인으로 만들어 유통생산을 합법적·체계적으로 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며 "교도회장과 임원이 중심이 되어 활동하기에 교구 내 교화분위기 쇄신과 단합 등 좋은 효과를 많이 내고 있다"고 전했다.

교구는 이들의 원활한 활동을 돕기 위해 회칙과 내규를 새롭게 제정했고, 교구교의회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다. 교구 내 뜻있는 교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교구의 자립적인 경제활동을 돕는 활동은 교구 유지 자산을 위한 모범적 사례라는 평이다.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이들은 교구 훈련원 예정부지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다. 기도식과 공부를 시행한 후 각종 노역과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월 1~2회 문산교당 부설 어린이집 자연학습장 원광촌에 모여 농산물 공동작업 등을 시행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원기92년 경남교구 창원지구산악회 회원들이 교구 내 영세교당을 돕기 위한 자발적인 활동으로 출발했다. 이후 회원들이 늘어나고 역량이 강화되자 정산종사탄생100주년사업으로 매입한 거창군북자연휴양림(경남·대구경북·부산울산교구 공동소유)을 개발하자는 의견이 나왔고, 유휴 토지 관리와 활용을 위한 다양한 작업을 시행했다.

원기97년에는 거창·군북 자연휴양림 개발사업단으로 출범해 경남교구 자립경제를 위한 공동 작업을 지속해 왔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