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기관 신년하례
원불교문학100년 기념문선 봉정

▲ 문화기관에 근무하는 재가 출가교도들이 신년하례에 참석해 이사병행의 공부를 다짐했다.
문화기관에 근무하는 재가 출가 교도들이 신년하례를 통해 '원불교적이란 무엇인가'를 화두 삼았다.

경산종법사는 23일 대각전에서 열린 신년하례에서 "대종사께서 언행록만이 아닌 경전을 통해 교리의 체계를 종결하셨다"며 "이후 정산종사께서 예전과 교헌 등 교단운영과 제도의 체계를 잡아주셨다. 그 다음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원불교적 언어와 문화 등 원불교적 사유방법이다"고 언급했다.

경산종법사는 "원불교는 신앙과 수행을 아울러 모든 것을 겸하는 것이다"며 "일 속에서 공부하고, 공부 중에서 일하는 원만한 인격으로 공부와 사업을 겸해야 한다"며 문화기관 종사자들에게 이사병행의 공부심을 강조했다.

경산종법사는 "원불교적이란 무엇인가"를 대중들에게 묻고 "원불교가 사회의 것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동력이 바로 '문화'이다. 원불교의 언어, 관습을 어떻게 사회화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부촉했다.

이어 자신의 역사를 되돌아봐서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고, 냉정하게 자신을 바라보며, 새로운 발전을 위해 목표를 정하고 노력해 풍성한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자며 신년법문 내용을 부연했다.

이날 신년하례에는 원음방송 박종훈 피디의 감상담 발표에 이어 원불교문인협회가 원불교문학100년 기념문선으로 편집한 〈봄바람에 달이 뜨면〉 시가편 봉정식이 있었다.

신년하례에는 문화기관인 원불교신문사·원음방송·월간원광사·원불교출판사·원불교역사박물관에서 근무하는 직원과 관계자를 비롯해 성지해설사 및 영산·변산·익산·만덕산·성주성지 기관 재가 출가 교도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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