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합창단으로 이끌고 싶어'
부산울산원음합창단

올해 1월부터 부산울산원음합창단을 새롭게 이끌고 있는 이은정(법명 은원) 지휘자. 그는 "단원이 많이 줄어드는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지휘를 맡게 되어 부담이 많다"며 "부산울산원음합창단의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기 위해 원불교 100년은 물론 원불교 1000년의 비전을 갖고 오고 싶은 합창단, 성가를 부르는 가운데 공부와 수양이 저절로 되는 명품 합창단, 풍류로 세상을 건지고 단원 자신도 진급되는 합창단으로 이끌고 싶다"고 전했다.

성악전공자인 그는 오랜 기간 부산울산원음합창단에서 트레이너와 단원으로 함께 해왔다. 그는 "단원 개개인의 소리와 특성을 잘 알고 있다"며 "단원들 또한 나의 발성과 음악적 스타일을 알기에 서로 호흡이 잘 맞는 편이다"고 전했다.

전보다 성장한 합창단의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는 그는 "좋은 합창이란 성악적 발성은 기본이고, 예술적 연결구(phrasing)와 효율적인 발음(diction), 무엇보다 적극적인 의사소통(personal communication)이 잘 반영되어야 한다"며 "아름답고 에너지 넘치는 명문 종교 합창단을 만드는 게 바람이다"고 전했다. 7월19일로 예정된 정기연주회를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는 그는 "좋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시간이 촉박하다"며 "매일 연습이 기다려지는 즐거운 합창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개 채용으로 많은 지원자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공정한 서류심사와 엄격한 면접절차를 통해 발탁된 만큼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원음합창단의 지휘를 맡게 되어 꿈을 이뤘다"며 "서명원 합창단 담임교무와 우지행 단장, 모든 단원들께 감사를 드리고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신라대학교 음악학과 학점은행 성악전공 책임교수인 그는 현재 부산 중구 시니어스콰이어 합창단과 동남권 원자력병원 소속 핑크리본 나눔애 사랑 합창단 지휘자로 전국합창대회 대상 수상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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