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김선원 대호법 열반

인류개진운동으로 도덕발양운동과 인류보본운동으로 보은동산운동을 탄생시킨, 연산 김선원(練山 金善圓) 대호법이 5일 충북 제천병원에서 열반에 들었다.

김화종 교무(경남교구 사무국)의 부친인 연산 대호법은 30대 초반 청년운동을 함께했던 청년회 1기생들과 힘을 합쳐 서울 청운회를 결성했으며, 전국적인 청운회 확산운동에 기여했다. 서울청운회 회장과 중앙청운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청운회에서 도덕발양운동과 인류보본운동으로 보은동산을 설립했다. 또 인류개진운동의 일환으로 새삶회를 조직하는 기연을 이뤄냈다.

열반소식을 접한 경산종법사는 "일원회상의 거진출진이요 재가주인(在家主人)으로 살아온 연산 대호법은 참으로 좌탈입망의 해탈한 심경으로 열반에 들었다"며 깊은 위로를 전했다.

경산종법사는 "연산 대호법의 일생은 공도헌신과 구도열정으로 진흙 속에 연꽃처럼 거진출진의 모범적인 삶을 보여주었다"며 "일원대도 정법을 만나 호위하면서 희사공덕으로 일원회상 건설에 동참한 홍복과 불생불멸 인과보응의 이치를 알아 영생을 얻었으니, 이제 잠시 쉬었다가 속히 돌아와 결복 교운을 열어가는 대공덕주가 되고 일원대도를 힘써 굴리는 대도인이 되어달라"고 심축했다. 그의 세수는 72세, 법랍은 52년, 공부성적 정식법강항마위, 사업성적 정특등5호, 원성적 정특등으로 원불교 교단장으로 장례의식이 진행됐다. 종재식은 3월25일 서울교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