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교구
원백둥이 인연맺기 등

부산울산교구가 희망찬100년을 맞아 구체적인 교화대불공 방안을 마련, 실천의지를 다졌다.

지역 교화활성화를 위해 '원백둥이 인연맺기, 어깨동무 법회보기'의 교화성장 운동을 함께 펼쳐가기로 했다.

이중 원백동이 인연맺기는 입교운동이다. 원불교100년 즉 개교 1세기의 인연은 주세성자인 대종사가 우리 회상으로 인도하고자 숙겁의 서원으로 맺은 인연들이니, 믿음과 자부심을 갖고 마지막 100년에 대종사의 거룩한 뜻과 포부를 되살리려는 교화실천운동을 힘차게 벌이자는 취지다.

교구에서는 이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입교한 원백둥이 교도에게 탁상용 목재 일원상을 교도증발급과 함께 선물하기로 했다. 원백둥이를 많이 이끌어낸 교도의 경우 4명을 선정해 각각 100만원, 50만원, 30만원, 20만원의 교화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어깨동무 법회보기는 지역교당의 잠자는 교도가 대상이다. 잠자는 교도가 해당교당에서 1년을 기준으로 10회 이상 법회출석을 하도록 교도들이 함께 불공하자는 것이다. 부산울산교구는 잠자는 교도의 대상과 자격을 구체적으로 밝혀 혼돈이 없도록 했다.

어깨동무 법회보기의 대상자는 원기99년과 원기100년 입교자로, 원기99년에 법회출석 0회인 교도다. 교구에서는 해당교당 교도들이 잠자는 교도를 1명이라도 법회 출석을 하도록 이끌었다면 그것도 시상해 노력을 치하하기로 했다. 시상에 있어서도 급지 별로 나눠 교당별 시상을 한다.

부산울산교구는 지역교당에 기존 출석대비 10%라는 목표를 통한 교화성장을 이끌어왔다. 이에 대해 김인서 교무는 "이러한 숫자와 양에만 기준으로 해 교화성장이라는 평가의 가치를 두는 것이 종교의 세속화의 한 부분이라는 인식과 우려가 제기됐다"며 "수치상의 목표가 실현되지 않는 교당 교도들의 경우 이는 다시 교화의욕상실과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반작용을 일으키기에 올해부터는 성장목표에서 성장운동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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