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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선학대 김혜원 예비교무
영산선학대 김혜원 예비교무
  • 강법진 기자
  • 승인 2015.02.27
  • 호수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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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정기훈련 설교대회 1등
원불교학과 예비교무 겨울 정기훈련에서 1학년생이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설교대회 대각상(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영산대학교 김혜원 예비교무가 그 주인공이다.

'성불의 문을 여는 열쇠는 신심·분발심·의심(의두)·정성심·서원'이라는 주제로 지난 1년간 영산선학대학교에서 공부하며 체득한 이야기를 교법에 맞춰 생동감 있게 풀어낸 탓이다. 어렸을 때부터 출가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열아홉 살에 좌산상사와 경산종법사를 배알하고 그 자리에서 스승에 대한 신심이 발해 출가를 단행했다.

이후 2년간 종법원에서 간사생활을 마치고 영산대 신입생으로 입학한 그는 수학 기간 갈고 닦은 실력을 설교를 통해 여과 없이 보여줬다.

그는 "제 출가 동기가 스승님에 대한 신심에서 비롯된 만큼 그 신성을 변함없이 일관하고자 늘 마음을 챙겼고, 어떻게 하면 스승님을 닮아갈 수 있을까 항상 연마하며 살았다"며 설교에 진솔한 공부이야기를 담아냈다.

또한 매일 영산성지 순례를 하며 자신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는 그는 "걸음을 옮길 때마다 선의 심경으로 호흡 챙기는 공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접 체험을 통해 공부한 사례를 전달하니 대중의 호응이 좋았다. 사실 그의 공부심 뒤에는 힘들 때마다 마음을 추켜 세워주는 아버지가 있었다. 그는 "출가한 저에게 아버지는 항상 '대종사님의 본의를 놓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러더니 올해 아버지도 출가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알고 보니 올해 늦깎이로 출가한 김덕찬 기간제 전무출신(청해진 다원)이 그의 부친이다. 뿐만 아니라 언니의 뒤를 이은 동생이 올해 영산선학대학교 1학년으로 입학한다. 원기100년에 세 부녀가 함께 출가의 길을 가는 셈이다. 생각지도 못한 원친(전무출신 가족)이 되어 무척 기쁘다는 그는 "여러 가지 공부길이 있지만 현재 선에 공을 제일 많이 들이고 있다"며 "정시선(靜時禪)도 좋지만 무시선(無時禪) 공부에 정성을 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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