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용어

원불교 교단을 위해 몸과 마음을 다 바쳐 헌신 노력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원불교의 출가 교역자를 총칭하는 개념인 '전무출신'은 원불교의 개교 초기부터 사용한 '전무주력자(專務主力者)', '전무노력자(專務努力者)'라는 용어에서 유래하여 '전무출신'이라는 개념으로 발전됐다. 그 의미는 '오롯이 공도에 힘써 일하기 위해 원불교에 출가하여 헌신한다'는 뜻이다.

원불교 헌규에는 "출가교도로서 교규의 정한 바에 따라 본교에 공헌한 이를 전무출신이라 한다"(〈교헌〉 제3장), "출가교도로서 정신과 육신을 오로지 본교에 공헌한 자를 전무출신이라 한다"(〈전무출신규정〉 제2조)고 명시하고 있다. '정신ㆍ육신 양방면으로 오로지 본회를 창립하기 위해 출가한 자'라는 전무출신 개념의 형성은 초기교단의 창립과정에서 소태산과 그 창립구성원들이 창립현장에서 정리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전(專)'자는 그 일에 전심전력 한다는 뜻을, '무(務)'자는 '근본에 힘쓰다'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다. 정산종사는 "한 번 전무출신 하기로 말로 하고 글로 쓰고 천지 허공 법계와 대종사 성령과 대중 앞에 고했거든 그 신의를 영원히 지키라. 천하 사람이 다 이 공부를 아니 하고 천하 사람이 다 이 사업을 아니 하고 천하 사람이 다 비평 조소할지라도 나는 이 정신을 굽히지 않고 나아가리라는 굳은 마음으로 끝까지 이 일에 전무(專務)하라"(〈정산종사법어〉 공도편2)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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