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100 청소년교화박람회
인성관련 4가지 프로그램

▲ 원기100년 청소년교화박람회에서 군종교구 김홍기 교무가 '소원이루기' 프로그램을 시현했다.
인성교육진흥법 시행에 앞서 청소년국의 발빠른 대처가 주목받고 있다.

원기100년 청소년 교화박람회는 2월23일~25일 지난해와 다르게 '인성편'이라는 주제를 내걸고 참석자들에게 국가적으로 검증된 인성관련 프로그램 4가지를 선택·수료하게 했다.

심심풀이M3, 심심풀이ASM, 예절교육지도사, 원학습코칭 등 청소년 인성교육에 있어 교단 내외로 관심과 공신력을 얻고 있는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교육한 것이다. 수료과정에 참여한 재가 출가교도도 100여 명을 훌쩍 넘었다.

청소년국 최규선 국장은 "이번 인성교육진흥법이 발표된 가운데 인성교육에 대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고 알아야 하는지 관심이 집중됐다"며 "수료과정을 통해 미리 준비하고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함께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준비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인성교육진흥법이 지난해 12월에 통과돼 7월부터 시행되지만 이에 대한 정확한 대처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재가 출가교도들을 위한 자리의 마련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었다.

수료증의 의미에 대해 최 국장은 "수료증에 대해 공신력이 있느냐 없느냐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아직 정식 법령이 시행되지 않는 현재에 국가적으로 인성에 관련해 공인한 자격증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관련법에 의해 앞으로 생길 것이라는 예측만 할 수 있을 뿐이다"며 "국가공인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인된 프로그램의 비중이 매우 중요해졌다. 이러한 프로그램의 지도자 과정을 수료했다는 의미는 공인자격증 못지 않게 각 기관 및 학교 등 매우 중요한 참고사항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미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학교폭력예방교육 개발보급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심심풀이'는 각 종단 21개 프로그램 가운데 2014년도 우수평가인증을 받았다.

예절교육 프로그램 역시 작년 익산유스호스텔 인증 프로그램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이렇게 국가적으로 또는 사회적으로 인증을 받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여느 자격증 못지 않은 공신력을 갖추게 된다.

그 밖에도 군종교구의 '소원이루기', 원광효도마을의 '효 실천동아리'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소개돼 참여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청소년국은 앞으로 인성교육에 발맞춰 마음공부를 통한 인성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기존 인증 프로그램 갱신 등 다양한 준비를 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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