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2학년 이혜원 교도

배내청소년훈련원 무문관훈련에 참가한 한양대학교 이혜원 교도. 그는 "처음으로 참가하는 선방이라 오기 전에 어떻게 하는지, 좌선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며 "스스로 참을성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60분 이상의 좌선을 해보니 다리가 많이 아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훈련을 통해 마음을 차분하게 갖고 기도도 드리면서 지난해를 돌아보고 올해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다짐했다"며 "마음을 잘 정리해서 이 마음을 일상생활에까지 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청도교당 출신인 그는 "배내청소년훈련원은 어린이훈련 때 참가했는데 성인이 되어 다시 와보니 느낌이 새로웠다"고 전했다.

또한 "좌선의 요지와 방법 등에 대해 듣고 보니 호흡도 다르게 해야 되고 방석을 밑에 놓는 법도 새로웠다"며 "정확히 알고 선을 행하면 몸과 마음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훈련을 통해 그동안 계획을 세우고도 지키지 않은 일이 많았는데 이제는 심기일전해서 잘 지키겠다"고 전했다.

그는 "오랜 시간 앉아 있는 것보다 몸을 풀어주는 몸 바라기 시간이 좋았다"며 "선객끼리 짝을 이뤄 서로의 몸을 안마해 주는 시간이 좋았고 젊은 참가자를 위해 활동적인 프로그램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양대 원불교동아리 회장인 그는 "올해는 졸업생이 많고 신입생이 적은데 선배들의 도움 아래 한원회를 잘 꾸려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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