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교구, 교화 연계

경기인천교구 청년회가 8일, 군 교화에 대한 이해를 가지며 교도로서 사기를 진작시켰다.

경인교구 청년회는 수원교당에서 번개부대 군인들과 함께 청년연합법회를 열고 인천 17사단 번개부대 문정석 교무의 '원불교 군종의 역사와 현황'이라는 설교를 들었다.

문 교무는 "40여년 원불교 교화 노력의 결실이 원불교 군종이다. 이후 명실공히 원불교가 한국에서 4대종교에 들게 됐다. 이제 군대에는 국가가 인증하는 종교인 원불교가 법회를 볼 수 있는 시대다"고 청년들에게 원불교의 자긍심을 이끌어 낸 뒤 "군종으로 선정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때마다 선연들이 나타나 고비를 넘겼다. 이를 통해 늘 인연들을 평소에 잘 챙기다보면 언제 어디선가 반드시 만나게된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선연을 맺는 공부를 우리 모두 잘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원불교 군종이 만들어지기까지 숨은 수많은 인연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로써 이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알고 지금 내 주변에서부터 인연불공에 대해 시작해나가자는 것이다.

박인수 청년연합회장은 "군종과 청년은 떼어낼 수 없는 관계인데 군종 역사의 산증인인 문정석 교무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듣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설교를 통해 군종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게 되었고, 군대에서 원불교를 만나 제대한 청년들이 청년법회를 왔을 때 우리들이 그들을 가족처럼 챙겨야겠다는 마음의 불씨가 생기는 순간이었다"고 감상을 전했다.

청년분과장 김현욱 교무는 "공부인연, 인생인연을 맺은 청년회와 함께 군 교화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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