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100년 대각개교절 봉축 행사
대사회 메시지로 지역 보듬어

소태산대종사의 깨달음과 원불교 열린 날을 경축하는 대각개교절 봉축행사가 개막했다.

1일~5월5일까지 진행될 원기100년 대각개교절 경축행사는 중앙총부를 비롯 각 교구별로 대사회적인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1일에는 영산성지 대각터에서 재가 출가교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각개교절 봉축 봉고식을 열었고, 천여래등 점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봉축 봉고식을 시작으로 전국 각 교당과 기관, 해외에서는 '모두가 은혜입니다'라는 주제로 '세상에 은혜를' 전하게 된다. 특히 올해가 원기100년인 관계로 교구 단위 다채로운 경축행사가 마련돼 있다.

전북교구는 참회와 해원·상생·화합을 위한 '새만금특별천도기원식'을 준비했다. 12일, 경산종법사의 설법이 예정된 가운데 새만금방조제 가력도생태공원에서 개최한다.윤정암 전북교구 사무국장은 "원기100년을 맞아 상생과 화합의 개벽시대를 열어가자는 데 그 뜻이 있다"고 전했다.

12회째를 맞은 '아하데이'는 중앙교구가 익산시민과 함께하는 봉축행사다. 올해는 '나눔! 모두가 은혜입니다'라는 주제로 25일, 약 5만 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익산시 중앙체육공원에서 개최된다. 이윤도 중앙교구 사무국장은 "어르신과 장애인,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마당부터 교도 성인 가요제, 은혜의 쌀·희망돼지·대각국수 1만 그릇 나눔행사 등 다채로운 체험마당이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로 지역 사회를 보듬어가겠다는 메시지다.

광주전남교구는 25일 '무등산 풍경소리'로 5대 종단(원불교·불교·가톨릭·개신교·천도교)이 함께하는 음악회를 연다. 하성래 광주전남교구 사무국장은 "올해 대각개교절은 원기100년을 기념해 12일, 교구 전 교도와 가족을 대상으로 영산성지에서 대동한마당을 연다"며 "영산성지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100년성업기도식과 화동한마당을 열고, 오후에는 성지순례 스터디와 미리 접수한 사진콘테스트 전시를 한다"고 밝혔다.

강원교구도 12일, 홍천군민체육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을 초대한 화동한마당을 계획하고 있다.

이정식 부산교구 사무국장은 "부산일보와 국제신문에 '원불교 100년'과 '대각개교절'을 주제로 기사가 계속 연재되고 있다. 이번 기회에 지역 내에 원불교의 역사와 100년의 비전을 확실히 알리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기대효과를 전했다.

영광교구는 '은혜의 쌀 나눔 행사'로 20kg 쌀 100포를 군부대에 보내고, 27일에는 영산성지에서 지역 내 아동센터 아이들을 초대해 대각개교절 전야제를 계획 중이다.

또한 경남교구는 16일, 봉공회 주관으로 다문화가정여성을 초청해 지역문화와 원불교의 이해를 돕는 강좌를 열고, 대전충남교구는 형제자매 교당별로 4월 '소태산마음콘서트'를 열 수 있게 홍보물을 제작해 무료지원에 나섰다.

서울교구는 성리법회를, 제주교구는 4·3 희생영령 특별천도재를, 군종교구는 26일 육군훈련소에서 원광대학병원 최두영 병원장을 초대해 법회를 열고 헌혈증 100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각개교절 홈페이지가 1일 오픈돼, 인터넷을 통한 대각개교절 홍보와 교리 공부가 진행 중이다. 중앙총부 대각개교절 봉축위원회에서는 원기100년 대각개교절 특별기도와 성리법회, 법등축제, 청년교리퀴즈대회, 경축기념식 등으로 깨달음과 은혜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전주MBC 다큐 '마음혁명'과 KBS 특집 다큐 '세계인, 동양에게 길을 묻다', JTBC 통일교육 현장 등 원불교 관련 방송이 4월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