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영등포교당
이성택 원로교무 초청

공부심 진작과 지역교화에 큰 역할을 담당했던 교리강습회를 여의도교당과 영등포교당이 되살려 큰 관심을 받았다. 여의도교당과 영등포교당은 3월27일~28일 교리강습회를 진행해 공부에 갈증이 있는 교도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했다.

이틀 동안 오전, 오후 총 4차례로 펼쳐진 교리강습은 이성택 원로교무가 진행한 '오늘을 새롭게!'란 주제로 각각 교화대불공과 일원상진리, 자신성업봉찬, 대적공실 법문 등으로 진행됐다. 두 교당 교도뿐 아니라 서울 전역에서 재가 출가교도들이 찾아와 매번 열띤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성택 원로교무는 교화현장사례와 서원관 사감 시절의 일화 등을 예로 들어 교리를 쉽게 풀어 전했다.

그는 "도솔천에서 내리지 않고 왕궁가로 가는 것은 언제 어디를 가든 교당에서의 마음 그대로를 갖춘다는 의미다"며 "모태 중 중생제도는 자기 자신이라는 상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 원로교무는 강습에 이어 "최고의 불공은 '교당갑시다' 이 한마디로, 우리 모두 '이 법을 누구에게 전할까'라는 의두를 갖고 인연들을 떠올려보자"고 덧붙여, 교도들에게 교화대불공을 독려했다.

교리강습회에 참가한 교도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교단의 역사와 맥을 함께하며 원기70년대까지만 해도 활발했던 교리강습회에 대한 반가움에서다.

여의도교당 최은경 교도는 "강습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전회 다 참가하겠다고 다짐했다"며 "다소 어려웠던 교리들을 아주 편안하게 이해하고 깨닫게 해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미 교도는 "예전부터 교리강습회가 있다면 찾아가 들었는데 최근에 기회가 없어 유난히 반가웠다"며 "교사에 대해 몰랐던 이야기와 의미에 대해 큰 감동을 느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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