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퐝산퀴 어린이
구순구개열 안면기형

▲ 원100성업회 사업인 세계어린이 희망나눔 프로젝트로 첫 어린이 환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세계 어린이 희망나눔 프로젝트(Cure100; Children's Hope Project)'가 첫 번째 환자를 맞았다. 미얀마 5세 여자 환우인 퐝산퀴(Nant Paung San Gay)는 어머니와 함께 5일 한국에 입국해, 10일 첫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퐝산퀴 어머니인 예티엔씨는 "걱정이 많이 되었지만, 수술이 잘 이뤄져 기쁘다"며 "오지에 살고 치료비가 매우 비싸 치료할 엄두를 못 냈는데 이러한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말했다. 퐝산퀴는 구순구개열로 인한 안면기형을 가진 아이로 의료서비스를 전혀 접할 수 없는 오지에 살다가 이번 프로젝트와 인연이 됐다.

퐝산퀴와 같은 질병으로 고통받는 중국, 몽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어린이 100명에게 무상 의료서비를 제공,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세계 어린이 희망나눔 프로젝트'다. 원100기념성업회 후원과 원불교사회복지협의회 주관, 삼동인터내셔널 시행 및 원광대학병원이 협력하고 있다.

삼동인터내셔널 김명덕 이사장은 "정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어린이를 선별하고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수술되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협력이 있었다"며 "불구의 위기에 처한 어린이에게 새 삶을 준다는 것은 원100성업의 사업으로 정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원100성업의 대외홍보 일환으로 퐝산퀴의 일련 치료과정을 아리랑TV와 협업을 통해 다큐촬영도 마쳤다. 3월31일~4월4일까지 미얀마 현지 촬영과 한국 입국, 원광대학교 방문 등 일련의 과정을 담아 원불교 산하 국제 NGO 단체의 백년성업수행에 포커스를 맞춘 다큐로 차후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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