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교구가 지역교화연대 워크숍을 열고 교화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했다.
중앙교구, 교화연대 워크숍
원광·원창학원·기관 참여
실천 위한 정책으로 연계돼야

현장 교화의 기획력을 갖추자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중앙교구는 7일~8일 변산대명콘도에서 '지역 교화연대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원광·원창학원과 법인, 중앙교구 산하기관 출가교역자들이 참석해 교화 연대를 위한 기획적인 접근방안을 모색했다.

워크숍 첫날은 인성교육진흥법 활용방안과 제90차 출가교역자협의회, 원100 교당 교화계획발표가 있었다. 특히 '원100 교화계획 회화'를 통해 급지별 교무 및 청소년 담당 교무들이 '법회출석 20%성장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강도 높은 회화를 진행했다.

둘째날 일정인 기관별 교화연대발표는 지역 교화연대를 위한 실질적인 제안들이 쏟아졌다. 원광학원 강덕제(대학교당) 교무는 "원광학원은 매년 두 차례씩 모임을 갖고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최종 목표는 지역교당으로 연계해 이끌어주는 것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 교무는 "직장교화의 틀을 확립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지역교당으로 연계하기 위해서는 기관교무들이 교도법회 출석상황을 열람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방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원광대학교에서 시행하는 강의를 중앙교구 교화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 원광대학교 1강사 중앙교구 1교무 자매결연, 정기적 교무 초청 특강, 대학생 입교자 지역교당 연결 사업 등에 대한 방안들을 제안했다. 원창학원 교화연대 제언은 권효주(원광정보예술고) 교무가 발표에 나섰다.

이어 함열교당 김도현 교무의 중앙교구 교화 제언발표와 지역 교화연대 회화가 진행됐고 회화 후에는 각 팀별 발표가 있었다.

이날 워크숍에는 원광학원 신명국 이사장과 원창학원 김일상 이사장이 함께해 담당 기관의 교화현황을 진솔하게 전하며 연대 교화를 위한 의견을 더했다.

원창학원 김일상 이사장은 "교단 교화에 있어 적어도 서울·부산·중앙교구는 교화의식이 달라야 한다"고 언급하며 "국내 원불교 종교인구가 0.5%인 상황에서 익산은 지역민 5%가 교도이다. 이런 의미에서 중앙교구에서 교화를 못해내면 이는 빚을 지는 것이다"고 자각심을 일깨웠다.

김 이사장은 "20여 년 동안 반복되는 이야기는 이제 멈출 때이다"며 "교화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과 현장 교화의 기획력을 갖추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도 높은 실천력을 요구했다.

중앙교구 안인석 교구장은 마무리 인사말을 통해 "처음으로 지역교화협의회를 갖게 된 점이 소중하고 귀중한 시간이다"고 의미를 전하며 "교화의 메카인 중앙교구에서 교화를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다. 이 모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정례적인 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연대 방법을 지속해서 협의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제는 교구의 실질적인 교화 성장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이를 위한 출가교역자들의 합력을 전한 것이다.

한편 이번 워크숍은 중앙교구교의회 윤신택 의장의 재정후원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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