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구 송천교당

▲ 송천교당이 법위승급식을 앞두고 영산선학대학교 김주원 총장의 교리강습을 진행했다.
전국에서 법사승급식이 열리는 가운데, 송천교당의 준비과정이 화제다. 19일 열린 법강항마위 승급식을 위해, 송천교당 교도들은 지난 한해를 공부심과 법열로 보내왔다.

송천교당은 원기99년 초 법위사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종합, 이를 진급과 공부심 진작의 기회로 삼자고 결의하고 법위단계별로 공부를 이어왔다. 초심자들에게는 게임을 통해 친근함을 키우고, 법위별로는 자기·상호평가를 실시, 보완케 했다.

법마상전급부터는 교리도와 교리해설 시험을 실시했고, 법강항마위는 '일원상과 나' 강연 시험을 거쳤다. 배현송 교무는 "교도들이 '머리에 쥐가 난다'고까지 표현했는데, 공부가 깊어지면서 보람되고 교법의 참맛을 알게 됐다고 입모아 말한다"고 밝혔다.

19일 승급식에 앞서 17일~18일에는 영산선학대학교 김주원 총장의 교리강습도 열렸다. 3차례 열린 교리강습은 '일원상과 우리의 생활'을 주제로 '일원상' 장 전체를 심도있게 다뤘다. 지난 한해 중점적으로 공부해온 핵심교리를 되짚는 시간으로, 김주원 총장은 "내 본성이 부처라는 확신만큼 수행의 힘이 된다"고 교도들의 공부심을 격려했다.

교도들은 수준높은 질의를 이어갔다. 이성택 교도회장은 "공부를 하면서 때때로 안개 속 같다는 어려움도 느꼈는데, 이번 기회로 맑은 오솔길을 걸어 법으로 향하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천교당은 지난 3월 '열린 교당'을 목표로 '행복대학'과 '송천마음학교'를 개강해 지역의 호응이 높다. 또한 1월 서울교구 2호 햇빛발전소를 준공, 15,000kwh 전기 생산으로 지역사회에 감동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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