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봉공회 정기총회

30여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교구 봉공회 '은혜혼인상담소' 모델이 전국 각 교구 봉공회로 확산될 예정이다.

원불교봉공회 제19차 정기총회에서 '서울봉공회의 은혜혼인상담소, 전국 교구 봉공회 설립 추진의 건'이 만장일치로 결의 됨에 따라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구봉공회 한성봉 회장은 "현재 전국에 있는 교구 봉공회에 은혜혼인상담소 설치를 추진 중에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5월 중앙봉공회 임원회의에서 다시 다뤄질 예정이다"며 "은혜혼인상담소는 서울 서부교구 봉공회에서 시작해 30여년 역사와 400여쌍 혼인성사를 이뤄온 전통을 자랑한다. 서울뿐만 아니라 각 지역 교구의 은혜혼인상담소 개설을 통해 미혼남녀들의 많은 혼인이 성사돼 '원불교 일원가정'이 많이 탄생되기를 염원한다"고 밝혔다.

원불교 서울봉공회 은혜혼인상담소는 원기72년(1987) 2월 서울 서부교구 봉공회가 처음 개설해 당시 어려운 형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는 18쌍에게 무료 합동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이 효시다. 이후 원기82년 6월 '은혜혼인상담소'로 명칭을 변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금은 서울교구 봉공회 사무실에서 한성봉·원용희·김경선 교도가 상담을 맡아 철저한 비밀보장과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하고 있다.

상담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전10시~오후5시까지 이뤄지며, 종교 및 거주지역 제한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최초 신청금(5만원)과 신청서,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원, 혼인사실증명원 등의 신청 서류가 필요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교구 은혜혼인상담소에 문의(070-7011-6992)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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