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도소 대각개교절 법회
사은의 은혜 느끼는 시간

진주교당(교무 김서진)이 21년째 교정교화봉사로 대사회봉공에 앞장서고 있다.

4월21일 진주교도소 대강당에서 대각개교절 기념법회를 진행, 대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재소자 교도 70명과 봉사자 20여 명이 참가한 이날 법회에서 본래의 온전한 자신의 마음을 닦아 가치 있고 소중한 삶을 살아가도록 이끌었다.

이날 진동교당 김세은 교무의 즐거운 퀴즈, 경남원음합창단의 노래 공연, 교구봉공회의 간식 등 즐거운 법 잔치가 이어졌다.

교구사무국 이광익 교무는 설법을 통해 "이웃 종단의 경축일은 주로 성자의 탄신일인데 비해, 원불교는 대종사의 탄신일보다 깨달으신 대각개교절을 경축하는데 이것이 깨달음을 중시하는 종교임을 반증한다"며 "마음을 가진 내가 곧 부처, 대종사를 비롯해 누구라도 각자가 부처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자 가진 부처의 마음을 잘 지키고 잘 닦고, 잘 사용하는 것이 바로 대각개교절을 기념하는 의미라는 것이다.

교정교당 이영석 회장은 "사은의 은혜를 느낄 수 있는 유익한 법회시간이었고, 앞으로 교정교화에 더 매진할 것이다"며 "재소자들이 원불교 교정 법회에 오면 편안해서 다시 참석하고 싶다는 말을 한다"고 전했다.

진주교당 하신관 교도는 "경남원음합창단까지 참석해 멋진 공연을 해주니 교정교당 교도들이 너무나 즐거워했다"며 "교도소 내 교단의 입지가 넓어졌고 교단의 교정교화활동에 관계자들이 관심을 갖는 것이 느껴져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진주교당은 매주 화요일 오후3시 진주교도소 원불교법회를 진행해왔다. 지난해부터 교구 봉공회의 봉사와 후원, 이 회장의 솔선수범 등에 힘입어 교정교당 교도가 점차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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