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화 의지 다져
정상덕 사무총장 설법

▲ 대구경북교구 포항지구 합동법회에 참여한 교도들이 교화의지를 다졌다.
대구경북교구 포항지구가 합동법회를 열고 지역 교화활성화를 도모했다. 4월26일 포항 봉좌마을 대강당에서 열린 법회에서 경주· 안강·영덕·영천·울진·포항·후포·흥해교당이 참가해 마음의 자유를 얻어 부처의 삶을 향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원100성업회 정상덕 사무총장은 설법에서 "경산종법사는 '부처의 삶을 위해 마음의 자유를 얻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왜 마음이 불안하고 불편한가. 그것은 다른 사람한테 어떤 마음에 걸려 있어서 그렇다"며 "과도한 욕심을 부린다든지, 부모님을 포함한 가족과 걸림이 있는지 생각해보라. 마음의 자유는 걸리는 것을 내려놓고 마음을 비울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 사무총장은 "마음을 비워라, 말은 쉽지만 실천이 어려운데 그 연습은 교당에 가서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좋다"며 "지도교무가 있고 마음공부 하는 사람들이 오가서 공부 기운이 뭉쳐있는 곳이다"고 설명했다. 마음공부 연습하는 곳이 교당이니,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교당에 가서 자꾸 연습하다보면 결국 마음의 자유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관련기사 12면

포항교당 이유신 교무는 인사말을 통해 "법 잔치에 왔으니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하고 즐기면 좋겠다"며 "합동법회로 대종사께서 밝혀주신 일원대도 정법을 받들고 지키고 실천해서 대종사의 능력을 한 몸에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울진교당 김연호 교도는 "법회와 공연이 함께 열려 좋았고, 특히 마음을 비우라는 설법에 가슴이 뭉클했다"며 "앞으로 지구교도끼리 친목과 흥을 돋우는 이런 법회를 자주 가지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합동법회의 축하무대에 큰울림 앙상블의 노래와 정수인 명창의 판소리가 진행됐다. 이들은 각 각 '영광의 백년성업', '어허 둥둥 100년이라' 등과 '심청이 눈뜨는 대목','진도아리랑'을 불러 참가자들의 법흥을 돋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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