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교화 위해 가장 필요한 것
희망위원회 대학생분과

미래세대희망위원회 대학생 분과위원으로 1일 워크숍에 참여한 송도원 교무.

그는 "원대연 출신이라 희망위원회 대학생분과를 맡게 되었다"며 "오늘 희망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니 무언가 희망이 보이는 것 같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무엇보다도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이니 공감대 형성이 잘 된 것 같다는 그는 "교당 청소년교화도 중요하지만 대학생 특히 원대연을 통한 교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그 역시 원대연 활동을 통해 직접 출가한 케이스라고 했다. 출가자들만 보더라도 원대연 출신들이 생각보다 많다며 교단에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인재발굴에 힘써 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는 "20여 년 전부터 원대연에서 주장하고 있는 것이 주임교무 발령이다"며 "원대연 전담이 청소년국으로 통합되면서 그 위상과 역할이 축소됐다. 이에 따라 원대연 관리가 약해질 수 밖에 없게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과거 대학생들이 직접 동아리를 만들면 교무가 출장법회를 보았던 때를 떠올린 그는 "오래 전 교화방법이 여전히 바뀌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학생들이 종교 동아리 자체에 관심이 사라진 지 오래다"며 "현재 있는 원대연 학생들이라도 전담교무가 오롯하게 관리가 필요하다. 또 교당이 적응되지 않는 원대연 학생들을 위한 원대연 교당이 작더라도 설립되야 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교화를 위한 교화 방법이 시대에 맞게 빨리 변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앞으로 희망위원회를 통한 활동 계획으로 그는 "희망위원회는 기존에 있던 것들을 뒤집고 새로 하자는 게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연구를 하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니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금처럼 대학생들에게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여 하나라도 이뤄내는게 중요하다. 이를 이룰 수 있도록 그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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