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용어

소태산대종사가 깨달은 일원상의 진리를 모든 사람이 함께 깨치고 일상생활에 활용하여 마침내 일원상의 진리와 합일되도록 간절히 서원을 올린다는 내용. 306자의 짧은 내용이지만, 일원상의 진리·사은·삼학·인과의 이치 등 원불교의 기본교리가 집약되어 있으며 원불교의 진리관·신앙관·수행관·우주관 등이 담겨 있다.

소태산대종사는 대각을 이룬 후 '일원상'에 대한 여러 법문을 펼쳤는데, 특히 1935년에 〈조선불교혁신론〉에서 '등상불 신앙을 불성 일원상으로', '불성일원상조성법', 1937년 9월, 하선 해제식에서 '일원상을 모본하라'는 제목으로 일원상에 관련한 법어를 대중에게 전했고, 동년 동월 정산종사는 〈일원상에 대하여〉라는 논문에서 일원상의 진리, 일원상 신앙하는 법, 일원상 숭배하는 법, 일원상 체받는 법, 일원상 이용하는 법 등을 밝힘으로써 일원상 사상에 대한 이론적 체계를 제시했다.

1938년(원기23) 소태산대종사는 〈회보〉에 '일원상과 인간과의 관계'라는 법설과 '심불일원상봉안법'이라는 규정을 발표했다. 동년 11월 동선에서 '심불일원상내역급서원문'을 발표했고, 1939년(원기24) 〈불법연구회근행법〉에 '심불일원상서원문'으로 발표했다. 1940년(원기25) 〈불법연구회근행법〉의 '심불일원상서원문'이란 제목을 '일원상서원문'으로 고치며 일부 자구를 수정하게 되었고, 그 내용이 1943년(원기28) 3월에 편수된 〈불교정전〉에 삽입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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