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통으로 은혜나누기 6년째

▲ 신마산교당이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교당과 인접한 주민센터와 연계해 어려운 이웃을 도왔다.
주민센터 연계 차상위계층 지원

신마산교당이 은혜의 쌀 나누기로 지역 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매년 신마산교당 교도들은 재활용이 가능한 저금통을 구입해 해마다 꾸준히 정성을 모아왔다.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지난 1년 동안 각자 모은 저금통을 개봉해 성금을 마련하고, 교당과 인접한 지역 주민센터와 연계해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원기95년부터 시행한 은혜의 쌀나누기는 올해로 6년째를 맞았고 교도들이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있다.

4월21일 교도들은 교당 내 7개 단원들이 합심해서 모은 성금으로 10kg 쌀 93포를 구입했다. 이날 창원시 마산 합포구 문화동주민센터와 지역 노인정, 어려운 이웃에게 직접 전달했다.

정원성 교도회장은 "첫해는 성금을 마련해 문화동주민센터에 전달했는데, 관계자들이 성금보다 물품지원을 바란다는 의견을 밝혀와 이듬해부터 쌀을 구입해 주민센터를 중심으로 여러 곳에 전달했다"며 "올해도 원불교에서 지원하는 쌀을 기다린다고 말하는 이웃들이 있어 보람된다"고 밝혔다.

교도들은 주민센터 관계자에게 이왕이면 차상위계층에게 전달되도록 요청했다. 국가에서 여러 가지 도움과 보조를 받는 어려운 이웃에 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차상위계층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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