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교당 창립 20주년
신앙수행록 〈희망분당20〉 봉정

▲ 분당교당 원로교도들이 역대교무진들에게 꽃다발을 증정하며 보은의 마음을 전했다.
경기인천교구 분당교당이 〈희망분당 20〉 봉정으로 성년을 경축했다.

17일, 분당교당 대각전에서 거행된 창립 20주년 기념법회에서는 김일상·김제명· 정명중 교무 등 역대 교역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과 비전선포식으로 교화의지를 결집했다.

이번 법회에서는 교당발전에 지대한 공덕을 끼친 창립유공자와 역대 회장단의 노고를 치하하고, 교법실천 공로상과 9인연원 실천이행 등 다양한 분야의 시상으로 축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돌아본 분당20' 영상 메시지에서는 원기80년, 분당교당의 전신인 석문교당으로부터 둥지골훈련원 봉불, 원마을선방 준공, 지하1층과 4층 매입 및 개축, 성남시민과 함께하는 원음음악회 정착, 대산종사탄생100주년기념 축하공연 등 관리교도 1004명, 교화단원 586명으로 성장한 발자취를 담아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역대 교무들의 설법에서 김일상 교무는 "초대교무로서 이 자리에서 서니 감회가 새롭고 고마운 마음이 앞선다"며 "소태산대종사께서 펼치고자 했던 교화공동체의 꿈과 '노력한 만큼 된다'는 신념으로 신명을 바친 곳이 분당교당이다"고 회고했다.

그는 "교도들의 자발적 합의에 바탕한 교당운영과 교화단 교화, 속 깊은 마음공부가 교당 발전의 정신적 축을 형성해 왔다"며 "이제 지역사회봉사에 적극적인 관심과 성과가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분당교당 유년·학생·청년회와 단체장 및 합창단 대표들은 비전선포를 통해 교화의 희망지, 인재양성의 요람지로 거듭나는 교당 만들기를 결의했다.

정종문 교도회장은 "100만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분당에 교화·교육·자선 삼방면의 치밀한 교화전략이 요청된다"며 "이번 문집 봉정으로 교도들의 공부가 더욱 깊어진 만큼 지역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립 10주년 기념문집 〈진리는 항상 나와 함께 있다〉에 이어 10년 만에 출판된 〈희망분당 20〉은 370쪽을 달하는 교도들의 공부담이다.

이선조 교무는 "그동안 회보에 실린 '마음의 등불'과 강연·감각감상은 사이버카페에 별책 e-book으로 함께 펴냈다"며 "분당교당은 가족교화, 9인 연원불사, 교화지도자 육성으로 희망분당 700을 도전해 갈 것이다"고 미래를 향한 희망찬 도약을 다짐했다.
저작권자 © 원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